뉴욕의 covid19 현실

입마개 98.***.109.5

그렇다고 경제 문제를 underestimate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주가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장기화되면 많은 비지니스들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굶는 상황이 옵니다. 그걸 보고 너무너무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경제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고요. 말이 안되는 소리지만, 그 배경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fear에 기반한 패닉에 가까운 태도입니다.

Ventilator를 자동차 회사들에서 만든다는데,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금방 막 쏟아져 나오는게 아닙니다. 의료 장비 업계에서 일하거나 디자인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의료 기구라는 것은 그냥 작동하면 되는게 아닙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고장나지 않아야 하고, 작동이 중단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그냥 돌아가게 만드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설계와 품질관리가 요구됩니다. 그렇게 안하면? 사람이 죽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누군가 강한 리더쉽과 권한으로 리소스를 쏟아 부으면 빨리 만들어 내는게 가능할 것 같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보호장구 (PPE)가 모자라는 것도 정말 답답합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병원과 클리닉들에서 수제 마스크 만드는 법을 배포하고 동네 사람들이 만든 것을 도네이션 받고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정식 마스크에 수제 마스크를 덧쒸워 사용하면, 수제 마스크만 교체하며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힘을 모아 빨이 이겨내야 사람들도 살고 경제도 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