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할일 없을 때

  • #3435918
    TT 174.***.146.29 3936

    안녕하세요. 회사 다닌지 곧 일년이 다 되어가는 신입입니다.
    요새 들어서 자꾸 드는 생각은. 제가 회사에 기여하는게 하나도 없다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 인지 배우는게 없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달에 일하는 시간을 진짜 따져보면 2주정도? 매우 널널하고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모델링 하는 동료들을 보면 멋지게 기술적인 결과물을 내고 그래서 더 비교하게 되고. 제가 이 일을 진짜 앞으로 몇년간 할 수 있을지. 그런 마음이 자꾸 들어요. 이제 곧 퍼포먼스 리뷰를 처음으로 하는데. 이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지. 사회 초년생에게 흔히 일어나는 마음가짐인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건강 유의하세요.

    • ht 4.***.126.227

      초반엔 그럴 수 있어요! 어느 분야에 계시나요?

    • TT 174.***.146.29

      Auto Finance에 있습니다

    • asf 24.***.96.29

      보스한테 말하세요
      의욕과 의지를 보여주면 일을 줄거에요

    • 456 129.***.75.190

      다른회사 이직은 어떠신가요..?
      비자 문제가 없으시다면, 궂이 그 회사에 있어야 되는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 TT 174.***.134.20

      올해 H1b 를 준비 중이라.. 그리고 경력이 짧아서 이직도 힘들것 같고 솔직히 말하자면 회사 자체는 넘 좋아요.

    • 펜펜 152.***.8.130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네요.
      미국에서는요, 오늘도 별로 할일이 없네.. 이러다가 잘립니다.
      잘리기 전에 그런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잘릴때에는 어, 누구 잠깐 conference room으로 와줄래?
      하고나면, supervisor하고 hr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이러이러 해서, 오늘부로 잘리게됬다.
      여기 여기 싸인하고, 그럼 severance pay 얼마 받을꺼고, 이달 말까지 health insurance살아있는데 더 필요하면 한달에 $1000씩 내야 cobra해준다.
      그러고 나서 문열면, 자리까지 누가 같이 갑니다. 상자 한개에 내 개인 소지품 다 챙겨서
      파킹랏에 나갈때까지 뭐 이상한짓 안하는지 계속 지켜보고 끝입니다.

      뭐 안그럴수도 있지만,
      시간 남을때 resume 업뎃하시고 자리도 좀 알아보세요. 꼭 가라는 건아닌데, 혹시 모르니깐요.

    • 64.***.145.95

      그런데 입사 1년이 되는데, 아직도 신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은 내가 찾아다니면서 만들어야 합니다. 일이 없다고 느끼고 한일이 없다고 느낀다면, 솔찍히 다른사람도 그렇게 느낄겁니다. 회사에선 아마 더 두고보자 이런 자세일것 같은데, 이게 한 2년정도 되면 ‘ 누구누구는 하는일이 뭔가? 재 역할이 뭔데?’ 위에서 질문이 들어옵니다. 그럼 메니져가 방어를 못해주면 짤리는거죠.

      다시한번, 일은 내가 찾아서 하는겁니다. 내가 이런거 해보고 싶다고 메니져 쫏아다니면서 의욕을 보여야 한다는 말니죠. 아무도 님에 입에 안넣어줍니다.

      • 456 129.***.75.190

        흠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외국인 신분이시면, 위에서나 HR에서 저친구 머하길래 VISA 지원해주냐?
        쪼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매니저가 좋은 분이면 이래저래 일주고 열심히 하라고 할텐데.
        미국 스타일 매니저이면 job security가 위험하든 말든 방종하더라고요.

    • 걱정이 98.***.108.14

      모든 답변 감사합니다. 주기적으로 맡은 duty 들이 있긴 한데요. 그 외에는 여태껏 제가 막 알아서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원래 이런 스타일이 정상적인것인지 궁금했었어요. 한달로 따지면 1-2주 정도 바짝 바쁘고 그 뒤에는 자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라 몰라서 이게 정상인가 했던 거였어요. 저의 문제점은 직속 매니저와 많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주변에 잘 하는 미국인 동료들과 저 스스로를 비교하게 되면서 더 주눅이 들고, 그래서 말을 더 안하니까.. 이게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도 너무 외롭고.. 이렇게 평생 살아도 되는 것인지… 취직만 하면 좋을 줄 알았는데… 무튼 선배님들 답변 감사합니다.

    • 신입2 71.***.71.116

      저도 1년차 신입인데요 일이 너무 없어서 하루하루 고민입니다 .. 오죽하면 구글에도 nothing to do at work 검색해서 나같은사람 있나 찾아볼정도… 저같이 느끼는 사람도 꽤 있더군요
      저희 회사에서 제가 제일 경력이 없고 어려서 그냥 처음부터 나대지 말고 시키는거나 잘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녔는데 이러다가 원하는 경력은 쌓을지 걱정되구요
      퍼포먼스리뷰가 곧 다가오는데 그때 매니저 한테 뭐든 좋으니깐 제발 일좀 시켜달라고 강하게 어필해보려구요

    • 몰라 73.***.189.247

      아하..
      메니저를 당장 찾아가서 정기적으로 매주 1회 10-20분정도 1:1을 하자고 요청하세요
      나는 내가 뭘 잘하고 못하는지
      당신이 원하는건 뭔지 이런게 궁금하다
      그런얘기 할게 없는 주는 서로 안부라도 묻자
      머 이렇게 얘기하시면될듯요
      매주 시간 정해놓고 얼굴을 봐야 생각이 나옵니다
      안그러면 그냥 스르륵 시간만 흘러가고
      존재감은 점점 없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