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생각하는 회계사의 자질은 꼼꼼함 / 진득함 / 왜지? 라는 궁금함 / 뭔가 이상한데? 라는 skeptical mind / “어머? 줮됐네?” 라는 상황에도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수 있는 배짱 / 정도면 충분할거 같습니다. 숫자는 크게 상관 없구요, 오히려 컨트랙이나, 리스 등등 이런거 읽는게 더 일이에요. 읽고 회계법에 따라 숫자로만 표현할수 있으면 됩니다.
회계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세무 업무하는 사람 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세무는 회계사들이 할수 잇는 일 중에 한가지이지 회계사들이 하는 전반적인 업무는 아닙니다. 일반인들은 회계사를 만날일이 보통 세금보고 하는일 아니면 거의 만날일이 없기때문에 많이들 오해 하시는데요, 만약 세무가 주 업무라고 한다고 하면 세무사님들이랑 구분을 지을 필요가 없겠죠.
일반적으로 회계사들은 크게 회계 법인 소속 또는 사내 회계사로서 일을 하실수 잇는데, 회계 법인은 법무 법인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단입니다. 이민법/교통법/상속법/이혼 등등처럼 세금/감사/컨설팅/아웃쏘싱/회계 등등을 제공하고 돈을 벌죠. 개인적으로 클라이언트들이랑 계속적으로 엮이고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하는게, 영어고자인 저에겐 너무나 스트레스임과 동시에 어디까지나 돈을 내는 클라이언트여서 자연스럽게 갑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 불편해서 저는 사내소속으로 옮겼습니다.
사내 회계사는 사내 변호사님들 처럼 우리 회사만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보통 매달 재무재표를 뽑는 가장 일반적인 회계사다운 일이 있는가 하면, 테크티컬 어카운팅들이 필요한 포지션들도 있습니다. 버젯이나, forecasting, 원가관리, Revenue Recognition, indirect rate, cost pool, consolidation, project accounting 등등 수 많은 회계관련 포지션들이 있고 ‘나름’ 재미 있어요. 추후에는 회사의 진로나 투자, M&A, 비지니스 처분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는 위치까지도 갈수도 있고 그러면 스트레스받아서 머리 빠질듯..
CPA 제 경험상 많은 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취직/이직/주변인식 등등에서요. 패스 못할 시험도 아니지만,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거저 먹는 시험이 아니에요. 그렇게 몇개월에 후딱 딸만한 시험이면 회계전공사람들은 전부 CPA 들고 있어야겠죠, 합격률도 50%보다는 높을테구요. 저 일하는던 곳에서도 6개월정도면 가능하지 뭐 하면서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데, 그 그룹에 cpa 하나도 없어요. 지금 한 17개월 된거 같은데 갸들중에 아직도 없음요. 75점을 넘으면 된다가 75%를 맞추면 된다가 아니고, 상대평가적인 요소들이 있어서 그 윈도우에 시험 보는 다른 사람보다 잘봐야지 되요. 남들 맞추는거 나도 맞춰야하고, 남들 틀리는것도 맞춰야지 점수가 잘 나옵니다.
보통 CPA 따는데 얼마 안걸린다 하는 사람들은 CPA 가 아니거나 / CPA 인데 그런말 하는 사람들은 자기는 얼마 안걸렸다 라고 얘기하면 본인이 똑똑해 보일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빨리 통과햇다고 하면 그사람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시험이 쉽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되죠. 진짜 몇개월 만에 패스 했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은 천재이고 그런사람들과 우리는 경쟁할일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시간당 볼수 있는 글자 수가 정해져 있고, 교재 페이지 숫자가 있는데 단순 계산으로도 몇달컷은 불가능해요.
한국 사람들 말고는 CPA 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못봤습니다. 워낙에 한인 cpa 오피스들이 많으니까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여기에는 할말이 많지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짧게 쓰려고 오줌 마려운거 참고 쓰고 잇었는데 도져히 안되겟네요.
결론은 회계하세요. 경우에따가 부자/중산층에 머무르며 살수 있습니다. 근데 다른거 할수 잇으면 다른거 하세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