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강제이민 준비중입니당 ㅠㅠ

순서 45.***.110.137

지금은 미국 알라스카 현지에서 뭘하면서 당장 가족을 부양해야하나 싶어 마음도 불안하실 것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민이라는 중대한 삶의 변화는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향후 1년 3년 5년 아님, 더나아가 평생이 좌지우지 될 겁니다. 여러가지 점검 할 것도 있고 말이죠. 삶의 터전을 바꾼다는 것이 결정 하고 실해에 옮기는 것 보다 유지하는 것이 가늠할 수 없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아내분도 님과 결혼을 결정할때의 심정과 지금을 통해 가늠해볼수있을 겁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하지만 앞서의 답글들에서 보이듯이 님의 처지가 상당히 비현실적일 정도로 대책이 없기에 지적하고자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는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어떨까요?

질문에 대한 답을 굳이 드리자면 먼길 오시는만큼 본인의 흥미/적성/특기도 고려하시면서 평생 경력(직장이 아니라)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미국 사람들 손이 막 손(!)이고 몸쓰는 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감안하시고요. 한국 분들중 학위에 관계없이 평균이상의 수준을 유지하시는 분들은 미용/건축/전기/목공/기계조작(트럭운전 포함)/인테리어/요리 분야에서 자격증을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모쪼록 아내분과 님의 걱정을 진지하게 논의 해보시고, 미국와서 적응하는 시간에 대해서도 미리 동의를 구해놓는 등, 여러 시나리오 (what if) 를 통해 가족 단합에 무엇보다 시간할애와 집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영어(자발적 장애인, no offense, 이 되고 싶지 않으시면)! 그 다음은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거죠 뭐. Good luck and welcome to THE land of opportunity!

사족- 미국와서 문화/시스템/언어에 적응하시느라 최소 3년은 아내분께 많이 의존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사이 좋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