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액수 결정에 대한 자세한 process와 policy는 회사마다 다르고, 같은 회사내에서도 계속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말은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기본적인 것을 살펴보지요. 생각하신 바와 같이, 연봉의 x%가 target이므로, 당연히 연봉을 올리면 유리합니다. 그리고 job level이 올라가면 target percentage가 올라가는 것이 흔합니다.
보너스의 allocation과 calibration은 대단히 힘들고 복잡할 수 있습니다. Transparent할 수록 더 그렇습니다. 그냥 밀실에서 정치적으로 힘있는 몇 명이 결정해버리면 빠르고 쉽습니다. 회사 전체적으로 board의 approval을 받아 보너스 풀의 총액이 정해지게 되고, 회사에 따라 이 것이 공개되기도 하고 공개되지 않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올해는 80% 펀딩됐다, 120% 펀딩됐다’ 이런 식입니다. 그러면 이제 나눠 먹기가 시작됩니다. 큰 부서 레벨에서 갈라져서 의미있는 돈 결정권이 있는 VP 레벨까지 오면 그 안에서 갈라먹기가 되는데,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나누는게 아니라면 (그런 곳도 많음) 리뷰를 조직 내에서 calibrate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줄을 세워 나눠서 개개인의 보너스 레벨이 정해집니다.
얘길 들어보니 그 회사는 1년된 사람의 경우 이런 나워먹기 활동에 관련없이 따로 버짓이 잡혀 펀딩이 되는가 봅니다. 그냥 타겟 대로 받거나, 타겟 X 회사 펀딩 레벨로 받게 될겁니다. 따라서,
>성과에 따라서 첫 해 guaranteed bonus보다 더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다음 해 부터는 깍일 수도 있고 더 받을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