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진로가 현실적인지 궁금합니다.

닥터 쿠쿠 101.***.234.130

솔직하게 말해서 세상은 넓고 바보들은 많은데 바보들도 소프트웨어 하면 다 먹고 살긴 합니다. 근데 님이 생각하는 fang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그 롤을 서폿하는 나머지 90퍼센트의 swe의 삶과 대우는 많이 다를 수도 있어요. 머리가 빠릿하게 돌아가고 재능이 있고 노력도 엄청 해야 먹고 살 수 있는 필드입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알고리즘과 코딩에 재능이 있거나 남들보다 월등한 노오오오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심각하게 고민해보시고 결정해보세요. 그리고 시민권 있다고 취직 되지는 않아요. 그랬으면 미국사람들 죄다 swe했겠죠? 특히 영어를 어렸을 적부터 배워서 유창하게 하지 않으면 실력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데 학부 전공도 컴싸가 아니면 시민권 없는 비슷한 처지 사람들은 여기서 석사 하고 보통 자리도 못잡고 대부분 한국 돌아갑니다. 적어도 상위 20위권 학교에서 석사 2년정도 할 거 각오하시던지 아니면 SJSU같은 회사 옆에 있어서 취업 잘되는 학교로 석사 진학 하면서 인턴쉽 노려보세요. 그 정도 학교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변방 국가의 학위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한국 석사나 박사 학위로 취업하시려면 학회에 기똥찬 논문 같은 거 하나 내서 현지 메니져 눈에 들던지 아니라면 지도교수가 미국에 연줄이 있어서 소개시켜줘서 온사이트 인터뷰나 인턴쉽을 잡던지… 이런거 아니라면 연구실이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곳이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학교 네임밸류가 있는 (카이스트나 서울대)… 요정도 아니면 저희 회사는 인터널 이메일로 레쥬메 뿌려도 하이어링 메니져들이 읽고 답장 안 합니다. 참고로 성대 컴싸 박사하고 미국에서 포닥하면서 잡서치하던 친구가 회사에 레퍼좀 넣어달라고 해서 넣어줬는데도 메니져들 읽씹하더군요. 오프라인으로 친한 메니져한테 물어봤더니 네임벨류 없는 학교에 유명한 학회 논문도 없어서 부족하다라고 답변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