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말하는 인맥은 주로 네트워킹으로 만든 인맥과 alum입니다. 다른분야는 모르겠지만 저희분야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 인맥이 없다하시면 네트워킹을 하셔야죠. 아이비 들어오려는 얘들, 명문대더라도 네트워킹 미친듯하게 합니다. 요즘은 네트워킹이 플러스가 아닌 기본이라서요. 없이는 아무리 레쥬메좋고 경력많아도 1차 면접도 못받는 시대라..저 매학기마다 링크드인 메세지와 이메일 2천개 정도씩 보냈습니다.
쉽진않지만 인맥은 이런식으로 지금부터라도 만드시면 1년안에는 최소 2~3명은 있으실텐데 그보다는 졸업하셨는데 인턴경력 없는게 큽니다.
이분야는 테크 산업이랑은 달라서 큰데 못가면 작은데 갈수있는 시스템이 아니라서요. 테크는 예를들어 큰데 못가면 스타트업에서 경력이라도 쌓아야지 할수있지만 사실상 투자은행의 경우(사모/헤지 포함) 신입을 극예외 케이스제외하면 절때 안뽑습니다. 저희는 스몰/미들/부틱/BITM/BB을 직원숫자나 회사규모등이 아닌 딜사이즈로 정합니다. 작은데는 큰데처럼 여름인턴 단체로 트레이닝시키고 일시키고 풀타임준후 또 단체로 트레이닝 시킬수가 없고 또 딜이 일정하지 않죠(사모펀드/헤지펀드/CD등이 신입 안뽑는 이유와 같습니다). 그래서 애널 2~3명인데 한명을 트레이닝 시킬수가없기에(대부분 프로젝트에 애널 한명들어갑니다) 결국 BB/EB 또는 좀 규모있는 MM이나 딜사이즈는 작더라도 딜자체는 일정하게 많은 부틱에서 애널 1~2년한 애들을 데려오는거에요. 그래서 큰데나 인기있는데 못가면 작은데서 시작해야지가 아니고 그냥 진입 자체를 못합니다.
컨설팅도 빡세지만(여기도 여름에서 많이 넘어가니깐요) 그래도 컨설팅은 생각보다 풀타임도 은근 뽑습니다. 근데 투자은행의 경우 대부분 1년차 애널 99%가 여름이에요. 주로 매년 BB/EB급도 0~1명 뽑고 그 1명은 대부분 동급내지 윗급에서 여름 인턴하고 오퍼 못받은 아이들이죠(또는 받았지만 거절하고 나온경우). 그래서 주니어 써머때 아이비는 인턴 못잡으면 그냥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정말 극 예외케이스였고(게다가 사실 또 극 예외케이스는 아닌게 전 ba/ma였어서…) 투자은행 큰데든 작은데든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전부다 얘기할겁니다. 투자은행 주니어 여름에 못들어갔거나 4학년때 풀타임 못따냈으면, 즉 학교에 있으면서 못따냈으면, 대학원을 가서 여름한번더 만들거나(하지만 이런경우 유명한데 가긴 좀힘들죠. 대부분 지원조건이 주니어라고 명시라) 아니면 2~3년 financial industry 쪽 일하다가(일반 파이넨스는 안됩니다) 애널로 지원하거나 MBA후 어쏘로 오라고하죠. 대신 MBA후 어쏘루트 경우는 헤지펀드/사모펀드는 포기해야하고 미친듯이 모델링하는 애널단계를 건너뛰는거라 결국 한계가 있어서 차라리 2~3년일하다 애널로 시작하는게 장기적으로 나아요.
이분야는 말씀드렸다시피 진입이 너무 빡세고 힘든데 진입하고나서는 유명한 회사로 가는건 생각보다 쉽습니다. 대부분 유명한 회사에서 일하다가 사모/헤지/CD/CEO 등으로 빠지거나 작은데로 오히려 옴기려고 하기때문이죠.
일단 인턴없으시고 네트워킹안되어있고 졸업한지 1년이면 미국에서는 절때 투자은행 지금은 못오신다고 보셔야해요. 이럴경우 선택지가
1. 석사를 가서 미친듯이 해서(레쥬메, 인터뷰준비, 네트워킹 등등) 여름 인턴따내고 풀타임 시작하기
2. 홍/싱/한국에서 하는건데 홍/싱은 미국과 비슷해서 사실상 큰데는 무리고 작은데는 홍콩은 중국어가 원어민급, 싱가폴은 싱패스가 있으셔야해요. 아 참고로 투자은행의 경우 미국/영국/홍콩/싱가폴뿐만아니라 한국만해도 영어 거이 원어민급으로 하셔야합니다. 한국이 가능성이 젤 높지만 일단 한국 비비는 자리가 너무없고(규모가 넘작죠) 증권사 아이비는… 비추드리고 해서 옵션이 너무없죠. 한국 금융계는 사실 아직은 전체로봤을땐 후진국으로 분류되서. 그리고 한국경력을 미국에서 안쳐줘서 한국서 커리어 시작하면 사실상 대학원와서 여름 인턴잡는거아니면 미국으론 못돌아오세요. 홍/싱은 그래도 한국과달리 경력으로 인정많이해줍니다(약간손해정도?)
3. 몇년 일하고 아이비 애널 노릴수 있는 곳 노리기. 투자은행 아니고 프런트라도 PB/WM이나 크레딧 애널리스트 등은 좀 노력하시면 어느정도 된다는 전제하에(학벌, 영어 등) 가실수있으실거에요. 여기서 2~3년일하시다가 아이비로 넘어가시는 방법이있구요. 이 옵션의 단점은 뭐 애널을 남보다 몇년 늦게 시작하는건데, 뭐 석사가도 1년짜리면 여름없어서 1년반이나 2년ㅉ리 무조건 가야하니 사실 비슷합니다. 돈을 벌고 경력을 쌓아서 석사보단 낫지만 대신 진입 리스크는 석사보다 높아요.
4. 무조건 PE가 목적이다…하시면 원래 헤지/사모펀드는 신입을 안뽑지만 요즘 그래도 한명정도씩은 뽑습니다. 다만 이 한명은 아이비 갈수있는 급이상이여야 하지만. 근데 헤지펀드와는 다르게 사모펀드는 요즘은 진입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모펀드와는 다르지만 사모펀드처럼 운영되는곳이 많아서(예를들어 Search Fund) 이런데서 사모펀드 애널로 경력쌓으시다가 정식사모펀드로 넘어갈수있어요. (Search Fund같은 곳은 페이가 낮고 쌓을수 있는 경력이 한정적이라 초기 인턴으로는 좋아도 풀타임으로는 매력적이지 않아서 생각보다 인터뷰준비만 잘하시면 들어가기 쉽습니다. 다만 거이 미니멈 페이일거고 흔히말하는 금융권에서 나오는 보너스(연봉에 50%에서 많으면 연봉의 몇백프로)는 없을거에요. 회계펌에서 주는 일반 보너스정도는 나오는 회사도 있을겁니다.) 이 옵션의 장점은, 위에 나열된 옵션은 사실 아이비는 어케 들어와도 사모펀드는 쉽지않은데(대학원옵션은 그래도 가능성있겠네요) 이 옵션은 원하시는 사모펀드를 가실수있는거죠. 다만 단점은… 위에 언급한 어쏘케이스처럼 투자은행에서 기계처럼 모델링 훈련 2년과정을 안하고 사모펀드로 간거라서 나중에 제대로 된 사모펀드로 옴겨도 페이차이나 대우차이가 클거에요. 사모펀드내에서 같은 애널/어쏘/비피 라도 투자은행출신/비투자은행출신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대우나, 페이나, 승진에 있어서요. 일단 차별한다기보단 모델링 경력이 없기에 할수있는 일이 한정적이에요. 사모펀드가 단점이 투자은행과 다르게 딜들어가기전에 지루한 스크리닝&쏠싱을 무한으로 하는데 아마 계속 이쪽류로 하다가 딜들어가도 모델링 관련 외에 것 위주로 일을 받으실거에요.
단, 투자은행이 딜사이즈나 딜수로 샵을 따지면 사모펀드나 IM은 AUM으로 많이 따집니다. 좋은 AUM 사모펀드는 좀 힘드실거에요. 이런데는 bb급 투자은행 애널을 거이 요즘 2년전에 미리 고용합니다(네 알아요…미친거죠). 즉 애널 1년차때 지원하고 뽑히면 1~2년후인 애널 2년끝이나 3년끝내고 넘어갑니다. 이런데는 오퍼주고 승락 기간도 몇시간 줍니다;; 업계사람들도 요즘 미쳐돌아간다고 하는데.. 뭐 투자은행 여름인턴 인터뷰를 빠르면 그전년도 3월(즉 1년반정도 전부터)부터 한다는거 감안하면… 그냥 미쳐돌아가고있다고 생각하시면될거같아요 ㅠ
답을 남겨봤는데 도움이 될지모르겠네요. 진짜로 아이비나 사모펀드를 가고싶으시다면 회계펌경력은 빅포라도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회계 무시하는게아니고 이 업계가 그래요 그냥;; 제가 아무리 안그러고싶어도… 그냥 지들이 잘났어요 아주
그렇다고 지금 투자은행 무한으로 넣으셔도 풀타임 오퍼는 거이 인터뷰 받을확률이 0%에 가까울꺼에요(동문에 무한 지원이나 타고난 인맥이 없다면요. 솔직히 있어도 어렵습니다 지금상황에선).
나이는 뭐 미국이라는 전제하에 상관없습니다. 물론 똑똑하고 어린애들과 경쟁해야하는 힘듬은 있겠지만… 오히려 나이보면 사모펀드 헤지펀드 안가고 아이비 남을가능성이 높겠구나 하고 좋아할수도있어요 사실.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카톡이나 이멜 남겨주시면 시간날때 답변드릴께요. 이번주가(어제 오늘이) 이상하게 한가해서 들어오긴했는데 당장 낼부터, 아니 오늘부터도 바빠질수있는 분야다보니 답이 빠를지 느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