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의 고민

. 66.***.205.195

정확히 뭘 하고싶으신지에 따라 다를거같네요.
재무는 단순 전공일뿐이고 재무를 전공하고 가는 분야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사실.
그리고 댓글에 몇분이 적으셨길래 추가하자면, 학사의경우 커리큘럼이 거이 거기서 거기에요. 애초에 120학점중에 순수 제대로된 전공수업 몇개없어요. 대충 50~70정도가 교양, 또 전공 커리큘럼수업중 타전공수업빼고(예를들어 물리에 수학수업 몇개 들어야하죠) 또 100~200대 기본수업빼면 300~400대 몇개 듣지도않는데 여기서 커리큘럼 차이나봐야 거기서 거기고 그래서 전공으로 STEM을 구분하지만 대학원부터는 커리큘럼에 따라 STEM으로 구분해서 finance, financial econ등의 석사들도 STEM인경우 많이 있습니다.

다시 질문의 답으로 돌아오자면…
석사든 뭐든 재무나 경영 전공하시고 뭘 하실건지에 따라 다릅니다. 금융권을 갈건지(금융권도 투자은행인지 다른건지 등에 따라 다르죠. 또 펀드류는 못가실거고), 은행류(상업은행)로 갈건지, 일반 회사의 재무 부서를 노릴건지, 위에 누군가가 댓글달았듯 회계로 노릴건지 등등에 따라서요.

금융권으로 갈경우 일단 인턴과 학벌이 필수입니다. 이건 한국을 가든 미국에 남든 마찬가지고 돈은 물론 금융내에서 뭐냐에 따라 차이가 나도 아마 지금 상황에선 제일 많이벌고 제일 안정적이긴할거에요. 돈도 많이벌고 안정적인대신 진입자체가 너무 빡세고(진입하고나선 큰데 가는것도 어렵지 않은 분야죠) 앞으로 남은 학사와 석사때 미친듯 살각오하셔야합니다. 제분야라서 알아요. 특이 이분야의 경우, WM류를 제외하면 어느나라든 금융이 제일 들어가기 빡세지만, 전세계적으로 봤으때 한국은 금융 후진국으로 분류를 해야하기에 당장 미국/홍콩/런던/싱가폴에서 제대로 몇달만 일하고 가도 한국 금융권 취업잘합니다. 그만큼 차이가 있어요. 한국금융권도 막상 자세히보시면 투자은행의 경우 거이다 외국 명문대에 서울대, 나머지 소수 연고대에요. 본인들끼리 성균관대는 10년에 한명정도라고 할정도니 말다했죠.(이건 솔직히 워낙 한국 금융계가 작아서 이기도합니다. 증권사는 제외하구요)

일반 재무부서, 즉 대기업 재무부서로 가실거면 사실상 리턴 생각하셔야해요. 딱히 미국에서 일한다고 엄청난 플러스로 쳐주지 않을거고(결국 재무부서는 어느회사든 백오피스죠) 미국회사 재무로 엔트리급에게 영주권은 커녕 비자스폰도 잘안해줍니다. 예를들어 비자따위라고 하는 골드만도 프런트쪽이나 그렇지 미들이나 백오피스쪽 부서는 영주권 이상 지원으로 되어있어요 인턴도.

상업은행류로 가실경우 약간 애매한 경우입니다. 미국서 살아남을수도있긴한데…. 여기도 재무부서보단 나을뿐 스폰받기가 쉽지않고 금융권보다 나을뿐 들어가기가 쉬운건 아니라서요.

그나마 이정도 옵션도 지금 학교가 USC라고 하셔서 추천드리는겁니다.

한국 대기업의 경우 어느 부서를 생각하실진 모르지만, 일단 문화적응을 할수있냐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원해서 가도 미국물을 먹어버리면 한국 기업문화를 부조리하게 느끼고(솔직히 어느정도는 부조리가 맞죠) 못버티고 다시 석사로 나오는 케이스가 많은이유죠. 이미 석사했으면 다시 나오기 힘들구요.
애초에 석사생각하시니 집안 도움이 있을거라 금전적인건 배재하고 말씀드렸습니다.

회계의 경우 생각보다 취업이 쉬워요.
한국과 달리 미국은 회계가 딱이 인기있거나 빡센 직종이 아니여서(사실 한국이 좀 특이한거죠) 대도시쪽아니면 많이 쉬운편이고 대도시여도 노력하시면 충분히 뚫우실순 있지만 그다지 하이페이는 아닐거고 리턴하셔도 크게 차이는 없을거에요. 또 회계가 9-5인편이지만 좀 지루하다면 지루할수있는 직업이라 적성도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