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퍼(스타트업)는 받았는데.. 고민 시작되네요

  • #3393081
    미국어쩌나요 81.***.216.196 2037

    한국 태생에 한국에서 모든 교육(박사까지)을 이수하고, 한국 대기업에서 근무 하다가 현재 유럽에서 거주중인 30대 후반입니다.
    미국으로 이동하고자 3개월전부터 구직활동을 하였는데, 큰 회사에서는 미국 경력이 없어서인지 인터뷰 기회가 없고..
    캘리쪽 스타트업 인터뷰를 몇 건 보았고, 그 중에서 오퍼가 하나 왔네요.

    중국기반 스타트업(CTO, CEO, COO 모두 중국인..)이고, 큰 기업 연구소와 공동 R&D를 통해 기술개발을 하고자 하네요.
    15만불에 보너스 10%, 스탁옵션 조금..보험 커버 되는거 같고요. 401k나 relocation은 지원되지 않는것 같아요. (얘기를 꺼내볼까 생각중)
    큰 회사로 추후 이직을 생각하고, 시작하는 회사로는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서 지원은 했는데, 직책이 product development manager로 왔네요.
    senior engineer로 지원한건데.. 직책 변경은 안된다고 오퍼레터에 왔네요. ㅋㅋㅋㅋ 부담스러운 매니저 직급.. (직원이 별로 없는듯..)
    일은 대기업 연구소 가서 주로 실험하고, 기술이 제대로 되는건지 평가하고 그 이후 차차 스타트업에서 기술매니징을 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영주권은 가지고 있는 상태고요, 미국에서 스타트업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아는 지인은 우선 미국에 들어오면 이직하기 쉬우니까 뭐든 받아서 들어오라고 얘기를 해주고, 저는 제 커리어에서 괜찮은건지 걱정되고요..

    스타트업 일하시는 분들,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큰 회사로 이직들 많이 하시는 지도 궁금하고요..
    회사는 Fremont 지역인데, 싱글이 살기 적당한 지역 추천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학군 따위 필요 없고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 선호합니다.

    대답 기다리는 다른 회사들을 좀 쪼아봐야겠네요. 답변 주시면 참고해서 좋은 결정 내리고 싶어요.
    답변 주시는 분들, 복 받으실거에요!!!!

    • 직장인 50.***.13.11

      혹시 product development manager가 엔지니어링 메니져인지 아니면 흔히 말하는 PM인지 명확히 하셔야 할 듯 합니다. PM은 엔지니어가 아니니까요 😉

    • . 73.***.177.26

      박사후 경력이 몇 년 있으시면 베이스는 10프로 정도는 더 요청해 보세요. 싱글들 살기 딱히 좋은 곳은 무얼하고 싶으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근방이 재미있는건 별로 없어요. 프레몬트면 인도인 많고 밀피타스며누쓰레기장 냄새 나고.

    • Endjw 73.***.249.112

      짱깨회사라 흠 스팅키토푸 냄새를 아직 못맡아봤나보군요. 내 동냄새보다 역겨운 쏘스를 두부에 조리는건데 암튼 화팅

    • 1111 172.***.35.136

      윗분 말대로 product development manager 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pm (구글의 product manager; 마소의 program manager) 인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할듯 합니다. pm 은 사람 매니저가 아니라 product의 매니저; 즉 개발하는 제품의 스펙 정하고 그런 일 하는 사람임; 코딩은 거의 할일이 없음

    • 흠.. 96.***.211.43

      질문에 따른 답변은 아니지만 님 글을 보고 궁금한게 있어서 잠시 남겨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쭉 사시고 지금 유럽에 계신데, 미국 영주권은 어떻게 취득하신거고 취득하신후 어떻게 유지하고 계신거죠?
      저는 영주권 소지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유지할라면 6개월마다 한번씩 미국 방문 및 리엔트리 퍼밋으로 장기 해외거주 1년정도만 된다고 들었거든요 ..
      하튼 건승을 빕니다.

    • aaaa 73.***.231.205

      중국계 회사라면 순수 매니저보다는, 기술엔지니어 하면서, lead하는 매니저 같긴한데요.. 거기다 스타트업이면, 더더욱 그럴듯합니다.. 미국은 작은 기업이라도, 본인이 어떤일을 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뭐 회사가 더 큰 곳에서 일했다면 플러스 요인은 되겠지만, 작은 기업에서 일했다고, 경력을 안쳐주는것은 아니니까요.. 저같으면, 업무가 배울게 있고 회사만 건실하다면, 일단 미국 진출의 디딤돌로 삼을것 같네요..

    • Cfff 73.***.176.219

      저 학사졸 2년찬데 150k 10프로 스타트업에서 일해요 저랑 같음

    • 원글 131.***.120.42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CS 분야는 아니라서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product development manager 라는 직급이 본인들 기술 개발 관련 책임자 수준에서 직책을 준것 같네요. 말씀 주신대로 lead engineer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갓 시작한 스타트업이라 회사 수준도 알 수가 없네요. confidential 이라며 어떤 기술인지도 알려주지도 않고요. 제가 가지는 가장 큰 두려움의 원인이 이 회사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없는 점인 것 같아요. 기술도 알려주지 않고, 직원도 별로 없는 것 같고요. 장점이라면 대기업 랩에 가서 실험하고 그 사람들과 일하면서 배울 것들을 찾는건데.. 리스크가 큰것 같긴 하네요. 여러모로 생각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주권은 NIW로 미리 준비를 해두었고, 올해 5월에 그린카드가 나와서, 구직활동을 시작한겁니다. 리엔트리는 우선 신청했고요.. 궁금증은 풀리셨으리라 생각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