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세요.

혈압약을 3년째 복용중인 50대입니다. 술 가끔 마시고 30여년째 흡연하고 운동은 전혀 안합니다. 특별히 이상이 있어서 이 hydrochlorothiazide 25mg을 atorvastatin 이란 콜레스테롤약과 함께 먹는게 아니라, 제 생활스타일,나이,가족력등을 고려해서 의사가 처방해 줬습니다. stroke 나 heart attack 방지차원에서 평생 먹는다면 적어도 중풍이나 심장마비로 운전중 객사는 막을 수있다고 합니다. 딱히 부작용은 못 느끼고 있고요..보험되면 약값도 쌉니다.

키가 저와 같은데, 저는 57킬로 입니다.

건강상 이유로, 52킬로까지 딱 한번 빼보는게 소원인데,
매일 실패.

일단 혈압약 드시기 시작하면 끊으시면 안됩니다. 보통 약 먹어서 혈압 낮추다가 이제 좀 괜찮은데 약 끊어 볼까 하는 찰나에 풍으로 병상에 누우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 약 먹는거 신중히 생각하시구요.. 일단 140 이면 그렇게 높은건 아닙니다. 운동하고 자극적인 식단 피하면서 유지 하면 충분히 혈압 낮출수 있습니다. 그러니 약 드시는거 섣불리 판단하지 마세요.. 어머니가 간호사 이신데, 혈압약 함부로 먹기 시작하는거 아니라고 입이 닳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짠음식 소금을 절대로 안먹는다면 10 -20 은 떨어질텐데요
약먹는건 모든걸 다 해보고 안되면 약먹어도 될텐데요

나이와 키까지는 저와 비슷하시네요.
다만 몸무게는 저보다 좀 높으시구요.
약에 너무 의종치 마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2년전에 건강검진 받았을때에 키 173에 몸무게 73이었습니다. 원래 살이 잘 붙는 체질입니다.
그때 다른건 다 정상인데 혈압이 보통보다 아주 살짝 높게 나왔어요.
의사분께 혈압을 정상으로 만드려면 어떻게 합니까? 하고 물어보니
몸무게를 당연히 줄이시고 운동을 많이 하세요. 특히 유산소 운동..
그 뒤로 (근데, 원래부터 술.담배는 안했습니다.) 야식 거의 끊어 버리고 특히 밀가루음식들 라면, 피자, 튀김 등등…
그런것들을 1달에 1~2회정도로 먹고 대부분은 소식과 채식으로 특히, 저녁은 드레싱없이 샐러드와 삶은 계란1으로
현재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살도 많이 줄었고 3달전에 건강검진 다시 했을때에 혈압은 완전 초정상으로 돌아와 있더군요

40대 초반 고혈압 약 먹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운동 식이 요법으로 조절이 되던데, 어느 순간부터 잘 안되서 의사의 권고로 소량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비만은 아닌 것 같은데, 유전적인 이유도 크니 의사와 상담해보시고, 따르는 게 좋을 듯합니다. 평생 먹어도 부작용은 없다고 합니다. 위에 언급하신 HCTZ 드시면 약간의 일상의 불편함 (밤에 소변 때문에 깸, 기침, 갈증)이 있긴 하지만, 객사하는 것에 비하면 감내 할 만합니다. 약은 먹지만 운동은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제가 식탐이 무척 많은 편입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강호동 뺨치는데….

그래도, 57킬로를 유지하는 이유는 저녁만 먹기 때문임.

일단, 아침 굶고, 점심을 가능한한 늦게 먹는것 부터 시작해 보세요.

배고픔을 즐기는 순간이 올것임.

제일 병///신같은 권고: 혈압약 먹기 시작하면 끊기 어려우니, 함부로 먹지 말라.

웬만하면 험한 말하지 않으려 하지만, 건강 달린 일이니 세게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어중이 떠중이가 말하는 말 듣지 말고, 의사가 시키는대로 하십시오. 아마 좀 이것저것 해보다 먹으라 할건데, 그럼 잔말 말고 드십시오.

고혈압이 왜 나쁠까요? 웃긴게, 혈압이 높은 것 만으로는 약간 띵할 뿐 생활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당뇨같은 병은 내버려두면 저혈당 와서 요단강 건널 수 있지만, 혈압은 그런게 없죠. 그래서 사람들이 만만하게 생각하는데… 혈압이 높은 그 상태 자체가 나쁜거에요. 높은 혈압은 님의 몸을 서서히 파괴합니다. 망막, 신경, 신장, 혈관 등을 조금씩조금씩 먹어치워요.

그래서 혈압이 높은데 약 안먹고 아껴뒀다가 뭐할라구요? 님 몸 좀먹어가는거랑 뭐랑 바꾸는건가요? 혈압약을 안 먹어서 오는 이득이 도대체 뭐에요? 약값? 영양제보다 싸요. 부작용? 부작용 있는 약들은 메이저 약 서너개를 건너뛰어야만할 이유가 있어야만 교차복용하는 정도입니다. 장복해도 안전합니다. 라식과는 다르게, 내과 의사도 혈압약 먹어요.

많은 비전문가의 카더라와는 다르게, 고혈압의 대부분 원인은 불명입니다. 고도비만이 아닌 이상 살을 빼도 끽해야 10 정도 떨어지면 대단히 많이 떨어진 것이며, 식이요법 할애비가 와도 장기적으로 혈압을 되돌리지 못합니다. 음주도 많이 마셔야 영향 주는거죠. 님이 흡연하는거 아니고 폭음하는 고도비만이 아닌 이상, 님의 혈압은 이미 확정된 것이고, 내벼려두면 서서히 몸을 망가뜨립니다.

그러니 병원가서 의사랑 상의하시고, 약 먹으려면 그냥 평생 약 드십시오. 별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혈압약을 먹으면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슨 약에 의존성이 있고 그래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고혈압 자체가 고쳐지지 않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엄청 고혈압이 아니면 별로 증상이 없어요. 그러나 중요 조직들이 점점 망가지다가 결국 골로 갑니다. 최근에는 치매와 혈압의 관계도 밝혀졌죠. 혈압을 120이하로 유지하면 치매 발병율이 낮아지고 진행도 느려집니다.

45세 190에 75키로구요 본태성 고혈압입니다
평소 130 에서 140이구요 높게 나올때는 160정도 나옵니다
운동해도 그때뿐이고 이미 삐쩍 마른체질이라 더이상 뺄 살도 없고요 짜고 매운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런데도 혈압이 높아서 찾은게 양파를 거의 매일 반개씩 먹고 비트 알약이 있습니다 얼마 안하죠 그거랑 칼슘제를 같이 복용합니다
그렇게 2주만해도 혈압이 뚝떨어집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현재는 정상 120 또는 110까지도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150때보단 두통도 없고 머리가 묵직하거나 어지러운 증상 없고 아주 가볍습니다
평생 약먹기 싫으시면 뭐든 한번 해봐야지요
윗분들말씀처럼 140이면 뭐 저한테는 정상범위입니다 ㅋㅋㅋ 지금부터 건강 챙기세요

모든 의견 감사드립니다…
체중 줄이고 식이요법 병행하겠습니다.

고혈압에늠 열량높고 고단백 고철분 음식이 좋다네요, 각종 기름진 고기류, 튀김이나 밀가루 음식이 가장좋다네요

제가 비슷한 나이대에 비슷한 상황이었었는데 맨날 운동해야지 식이요법해야지 하며 한해두해 지나다 보니 이제 49살인데 이젠 고혈압이 약간 심각한 상황까지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말로는 가랑비에 옷젓는다고 천천히 지난 10여년간 제법 이런저런 부작용이 시작된듯 하다고 합니다.
정말 그때 40살때 고혈압 약 안멱은걸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운동을 좋아한다거나 의지력이 매우 강하다고 자부하지 않는 이상은 혈압약 먹는걸 적극 권장합니다!
약 먹기 시작하면 못끊는다는건 이제 도시전설입니다. 약 먹으시면서 운동하시고 식이요법하시면 훨 좋고 자연스럽게 약도 끊을수 있습니다.
약 드시는걸 적극 아니 강제로라도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추가 하자면 냉정하게 말해 나이 40에 초기 비만에 혈압이 140이라는건 이미 그다지 운동체질도 아니고 탐식하는 성향이 있다는 반증인겁니다.
생각보다 생활습관 한번에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고혈압이란게 당장 뭔일이 일어나는게 아니다 보니 천천히 악화하게 될 확률 90%이상입니다.

전 174에 81키로인데 혈압 괜찮아요. 몸무게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데 있는 거 같으니 살 빼라는 둥의 개소리는 집어치우라고 하고 의사 말 들으세요.

나도 65킬로 일때는 혈압이 항상 140 이상이었는데,
57킬로 되면서, 120 밑으로 내려감.

Amer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현재 기준은 수축기 130이하 그리고 이완기 80이하를 권하고 있습니다. 2014년인가 SPRINT 라는 연구에서 120/80이 기존의 140/90보다 심혈관계 합병증이 적다는 것을 밝혔으나, 사회적 비용 증가와 부작둉 (이 연구에서는 급성 신부전의 빈도가 낮은 혈압에어 더 많았습니다)로 현재의 기준 130/80을 기준혈압으로 의사들이 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하고 3-6개월이 지나고 계속 높다면 약을 드시는 것이 합병증을 줄일수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저염식 (보통 소디움 2 그램미만 — 소금양으로는 5 그램미만입니다)과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시고 체중을 뺀다면 더 좋겠습니다. 코골이와 진통소염제가 혈압을 올리는 다른 원인이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던 메사추세츠에 사는 내과의사였습니다.

1차 약제로 hydrochlorothiazide, ACE inihibitor (e.g. lisinopril) or calcium channel blocker (e.g. amlodipine/ninfedipine long acting)이 쓰이고 개인간의 기존 질환에 따라서 다른 기전을 가진 혈압약이 쓰이기도 하니 일차 진료의와 상의하십시요. 혈압을 방치하면 큰 병이 될수 있고 혈압이 높거나 낮다는 본인의 perception과 실제 혈압에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본인이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기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클리닉의 혈압보다는 본인이 집에서 재는 혈압이 더 정확할 수 있고, 재실때 말을 하거나 TV를 보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재시길 바랍니다. upper arm의 혈압이 손목보다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손목 혈압계를 재실때 5-10 정도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모든분들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