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컨트랙터에서 TS 연방직

PenPen 98.***.96.130

공무원은 연봉 손해보면서 들어가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받던 보나스와 베너핏 계산하면 1만9천정도 손해보고 공무원 갔습니다만,
들어오고나니 너무 잘 들어왔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저는 앞으로 약 30년정도 일할것을 계산하고 들어왔는데,
일하던 분야가, 젊은 사람들이 싼 연봉으로 치고 올라오면, 잘리는 분위기인데
공무원으로는 70까지 봉급 계속 올라가면서 문제없이 일할것 같습니다.

30년정도 일하면 펜션이 죽을때까지 33%나옵니다.
33%가 많지는 않지만, 여기에 SS 더하면 뭐 부자는 아니어도
일할때의 Life Style을 유지하는데 전혀 부담이 안될것 같습니다.
요기까지는 들어가기 전에 계산한건데,
들어가고 나니, 한가지 더 좋은점이 더있더군요.
공무원으로 일할때 드는 건강보험을 은퇴후에도 같은조건/같은 가격으로 죽을때까지 들수있습니다.
나이들고 크게 아프면, 미쿡에서는 밀리언달라 통장에 있어도 금방 없어진다고
전 직장에서 – 혼자살아서 몇 밀리언달라씩 가지고 은퇴한 엔지니어들이 걱정들 하더군요.

그다음에 들어와서 느낀 또 한가지 좋은점은
(직장마다 케바케이겠지만) 분위기입니다.

우선 잘 안짤리는 건 많이 들어서 아시겠지만,
이 안짤리는 것 때문에,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제가 GS12인데 같이 일하는 다른 GS13 눈치 안봅니다. 제 직군이 이 GS13한테 report도 안하고, 이사람 일을 잘하나, check and balace하는 성격도 있어서 그러는 것도 있기는 있어서 그건 그렇다쳐도, 이사람 밑에 GS12도 눈치 별로 안보더군요. 그거 틀린말인데! 라든지 할말 탁탁하고. (옆에 같이 있던 내가 눈치보임)

그래서 보니깐 Yearly Bonus가 엄청 작아요. 회사에서는 보나스로 만오천도 받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보나스 나올 때 즈음해서는, 상사 눈치 엄청 봤는데, 공무원은 보니까 잘 해봐야 일년에 천불 뭐 그런거 같아요. 그러니까, 에게~! 그거 받으려고 막 윗사람 분위기 띄워주고, 싹싹하게 하고,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 모함하고, 남의 Credit 가로채고) 할 이유가 없는거죠. 공무원은 그냥 할일만 하면 그냥 봉급 받습니다. 인플레 말고도, 봉급 자체가 Step이라고, 알아서 근무 연수에 맞쳐서 오릅니다.
Private sector에서는 내 direct 보스가 아니어도 VP라든지 나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면 좀 맞쳐주고 했는데, 여기는 그게 없어요. 그리고, 반대로 나도 내가 한두가지 권력?이니 남을 불편하게 할수 있는 힘이 있어도, 다른 일 맡은 사람한테 내 편의를 좀 봐달라고 (내일 좀 빨리 처리해달라고) 하는게 안통합니다. 완전 부탁해야해요. GS9이라도 빨리좀 해달라고 정말 간절하게 부탁해야하고, 안해주면.. 할수 없는겁니다.
GS15위에 ES 직급인 Director(밑에 한 2000명있음)하고도 긴장안하고, 그냥 옆에집 사람하고 이야기 하듯이 업무 이야기만 하면 되는 거에요. 이게 이래서 저래서 협조가 필요하다. 그럼 알았다. 땡큐. Private은 밑에 50명만 있어도 지가 엄청 잘난 사람인냥 힘주고, 그러니까 이게 나도 어느정도 예예 거리게 되있었는데 말이죠. 제가 회사에서는 어느정도 싹싹하게는 하면서 살아남기는 했는데, 이런게 적성이 안맞아서 저에게는 공무원 이 딱이더군요.

이외에, 지금 당장 돈 많이 안버니까, 세금 덜네고, 애들 대학갈때 학비 덜 낼것 같고, Sick Day는 unlimited가 carry over되고, 등등 작은 자질구래한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꽤 있어요. 뭐 잘 생각해보시길.

아, 그리고 TS는 process가 한 2-3년 걸린다고 합디다. 지금 오퍼와도 2-3년 기다리는 경우도 있는 거 같고, 또는 일시작 했는데, 통과 안됬다고, 갑자기 집에 가라고 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Public Trust만하면 되는 경우였는데, 일 시작하고 5주?6주 뒤에 갑자기 인베스티 게이터가 와서 거의 2시간 인터뷰하고, 전 직장 상사랑 동료랑 인터뷰 하고 갔습니다. 깽판 안치고 나오길 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