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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시애틀 로칼 오피스에서 8/13에 영주권 인터뷰를 봤습니다.
저희 남편 회사에서 EB3 숙련으로 남편을 스폰해줘서 저도 함께 I-485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EAD 카드를 받기도 전에 인터뷰가 잡힌 케이스입니다. (현재 OPT로 갖고 있는 EAD 카드가 남편은 2020년 2월까지고 저는 2021년 1월까지입니다)
05.2018 – Prevailing Wage Request (노동청)
08.2018 – Recruitment Phase
10.2018 – Perm 접수
01.2019 – Perm 승인
02.2019 – 결혼
02.2019 – I-140 급행, I-131, I-765, I-485 동시접수
03.2019 – Biometrics appointment is scheduled
04.2019 – Fingerprint Appointment
04.2019 – Transfer Notice (빠른 진행을 위해 서류를 이관했다는 통보)
07.2019 – Adjustment of Status Interview Notice
08.13.2019 – AOS Interview
08.14.2019 – Interview was completed and my case must be reviewed
08.26.2019 – I-131, I-765 approval notice
08.31.2019 – Fingerprint review was completed. Will review I-485 at NBC
09.03.2019 – Combo(EAD) card arrived in lawyer’s office
10.31.2019 – I-140 approval notice was sent
11.04.2019 – Received the approval notice
11.05.2019 – Card Was Picked Up By The United States Postal Service
11.07.2019 – Card was delivered in lawyer’s office막상 인터뷰가 끝나니 홀가분하면서도 드디어 끝났다는 안도감… 후기를 잘쓰고싶은데 글재주가 없으니 이해해주세요.
남편은 미국생활 12년차(군대빼면 10년), 저는 11년차로 쭉 F-1 신분이었고 둘다 OPT로 STEM 연장후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비자 상태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면 인터뷰를 까다롭게 본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서류는 최대한 다 준비해갔습니다.
인터뷰 시간은 아침 9시였고 변호사님이 15분 일찍 가라고 하셨는데 저희는 10분전에 주차장 도착해서
시큐리티 통과하고 체크인 시간은 3분전이었네요… 인터뷰 빨리 끝내고 싶으신분들은 일찍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번호표를 받고 2층 대기실에 올라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번호표 순서대로 부르는줄 알았는데 랜덤으로 불렀고 변호사나 통역사를 대동한것처럼 보이는 분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희는 45분정도 대기를 했고 다른사람들 들어가는걸 보면서 인터뷰어분들이 참 인상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미소로 인사도 먼저 해주고 문도 끝까지 잡아주는 등 당장이라도 승인을 해줄것같은 태도였습니다.
저희는 덩치좋으신 백인남자분이 인터뷰어였는데 인사도 잘 안받아주고 첫인상은 좀 딱딱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긴장도 바짝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자 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사진과 지문을 찍고난 후 둘다 진실만을 말하겠다는 선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저희가 냈던 서류파일을 펼치더니 현재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달라고 했습니다.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어떤순서로 질문을 했는지 정확히는 기억안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처음에 남편보다는 저에게 압박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 I-20를 한장한장 확인하면서)
저는 마지막 입국 후의 I-20부터 제출했었는데 현재까지 받은 총 I-20 사본을 인터뷰때 요구해서 모두 냈습니다.
제가 혹시나 불체로 있었던적은 없었는지… 불체를 피하기 위해 위장결혼을 한건 아닌지 확인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녔던 고등학교/대학교들 이름, 각각 언제 입학하고 언제 졸업했는지, 각각 얼마나 길게 다녔는지, 중간에 1학기 휴학한적이 있었던것 확인, 마지막 학교는 어디서 졸업했는지, OPT 시작 확인, 현재 직장이름, 이전에 일했던곳이름, 마지막 입국 날짜, 현재집주소, 이전집주소, 그 전전집주소, 남편생일 등등을 물어봤습니다. (제가 다녔던 대학이 3군데라서 그 부분에 대해 정확히 짚고 넘어갔습니다. 다 필기하시고 사인하셨습니다.)
그렇게 취조아닌 취조를 한 후 제 사진과 지문을 찍더라고요.. 꼬투리 잡히면 아예 쫓아낼 생각이셨는지…ㅎㅎ
그리고선 갑자기 너네 변호사 통해서 서류 신청했는데 변호사랑 같이 안왔네? 이러시면서 빈 종이를 주시더니 waiver statement와 사인을 받아가셨습니다.
그 후에는 저희 둘다 I-94를 달라고 하였고 남편것은 업데이트가 안되있었다며 남편것만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Pay stub과 Job confirmation letter를 달라고 요구해서 Pay stub 2달치와 Job offer letter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질문을 시작했는데 현재 회사이름, 어떤회사인지, 잡 타이틀, 무슨일을 하는지, 언제부터 이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는지, 연봉, 졸업한 대학교 이름, 전공, 결혼날짜, 현재 사는집주소, 그전에 살았던 집 주소, 그 전전에 살았던 집 주소, 아내랑 언제부터 같이 살았는지, 아내생일, 등등을 물어봤습니다.
남편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한문장으로 간단하게 대답하라는 변호사님의 조언과는 달리 인터뷰어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해서 남편이 한두마디 더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EB3 숙련은 샐러리로만 대답해야하기 때문에 시급으로 페이를 받으시더라도 연봉으로 대답하시는것을 권장합니다.
전전에 살았던 집 주소는 앞부분만 말하니 심사관이 알겠다고하고 넘어갔습니다. (그걸 정확히 다 기억하는게 쉽지 않으니깐요)
그런다음 저희 둘다 I-485 서류를 펼치더니 이름, 생년월일, 부모님성함, 태어난곳을 물어보고 yes/no 질문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에 군대관련 질문에 yes 라고 대답했더니 인터뷰어가 그건 일단 no로 하고 이따 다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몇십개의 yes/no 질문이 끝난 후 남편에게 군대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다녔는지, 어떤일을 했는지, 보직이 뭐였는지, 총기관련 교육을 받았는지, boot camp는 얼마나 길게 했는지(한국은 1달이라 했더니 놀라는 눈치…미국은 3달 하는걸로 알아요) 등등에 대한 질문 답변을 또 노트하시고 사인하셨습니다.
끝으로 I-485 마지막 장에 저희 사인을 받으시고 인터뷰때 몇개를 업데이트 및 수정했는지 알려주셨어요.
거의 1시간의 인터뷰가 끝나고… 현재 쿼터가 다 차서 영주권을 줄 수 없는 상황이나 저희 케이스는 approve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나머지 진행을 위해 미주리주로 서류를 보낼거라고 했어요)
9월에 어떻게 될지 발표날거고 운이 좋으면 10월에… 늦어도 본인경험상 올해안에는 영주권 카드 받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영주권 카드가 언제 발송될지는 장담못하니 미국내에서 꼭 합법적으로 신분유지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까다로운 인터뷰어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희 답변도 열심히 들어주시고 나중엔 배웅해주시면서 잘 지내라고 하셨어요.
여기 게시판에 있는 후기들 보면서 인터뷰 준비했던게 변호사님과 예행연습 하는것만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기도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다들 끝까지 희망 잃지 마시고 댓글에 질문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승인 노티스와 영주권카드 받으면 댓글로 또 업데이트 남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