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편리하고 좋은 것 많은데 일상에서 초록과 파란 하늘을 접할 수 없다는게 힘들었습니다. 편리성과 먹거리 수준 및 다양성으로 따지면 매우 그립습니다. 높은 인구밀도 덕분에(?) 그런식의 서비스나 배달의 효율성을 높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선 일어날 수 없는 편리함이죠. 그래도 이번에 온 가족이 집에 돌아 오니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의 좋은 점들이 많고 그리운게 많지만, 동시에 지금 사는 곳을 감사하게 되는 것도 많았습니다. 애들도 장점과 단점을 잘 보고 이해하더군요. 어디가 더 좋다를 논하는게 아니라, 먹거리에서 시작하여 사회 관계의 tension까지 여러가지 차이점과 장단점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디에 살게 되건 살 수는 있을겁니다. 우리는 한국이 싫어서 온 것도 아니고 그냥 살다보니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니, 감정적으로 한쪽을 맹종하거나 싫어하지는 않거든요. 한국에 있는동안 살기 어떠냐, 경기는 어떠냐 물어보면 답은 재각각이었습니다. 분명 힘들어 보이는 부분들도 보이고, 정치 사회적 혼란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동시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잘 살아내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내가 어떤 사정으로 한국에 가서 살게 된다면, 답답한 부분들이 분명 있겠지만 맞춰서 살게 될 것이고, 여기서 누리는걸 못누리는 것도 있겠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살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침울하게 생각 마시고 용기를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