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워, 싸우는거 구경이 재밌네요.
CS/EE와는 상관없는 IT 보안업무를
연구소에서 했는데, 연구소에
약 30명씩 팀이 두팀이 있었네요.
#1. 한팀은 Pure R&D로 EE 석박사가 많았고
#2. 다른 한팀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을 종합해서 기한내에 Product를 만들고
손님에게까지 전달 / 간혹 사후지원도 하는 팀이었는데, 석사도 드물었네요.
#1팀은 새로 뽑아도 학위를 보면서 뽑습디다.
#2팀은 그때 그때 학위보다는 지금 당장 들어와서, 필요한 결과를 바로 보여줄수 있는 능력 위주로 뽑습디다.
옆에서 본 봐로는
#1에도 Software Engineer도 있고 #2도 있기는 있는데
#1번팀은 코딩도 정확하게 (자기말로는) 하고 힘들어도 뭘 지키면서 하는데
#2번팀은 자기가 뭘하는지 몰라도 우선 손님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면 끝. 다음 Task!
근데 일은 #2번팀이 더 잘하고 뭘 바쁘게 하는 분위기인데
#1번팀은 milestone은 6월1일까지 한다고 해놓고, 안되면 10월1일로 연기하고, 또 안되면 내년으로 연기..
뭐하는지 모르겠더이다.
근데 고집은 또 엄청쎄더군요. Co-work을 하기 때문에 1번2번팀이 argue할때가 있는데
2번팀은 우선 싸우는거 보다, 일을 끝내려고 하는데
1번팀 싸이코는 일하는거보다 말싸움에서 이기는게 더 관심이 있는듯하고..
(여기 위에 열심히 싸우는것 처럼)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1번팀 (박사 많은팀은 모태 솔로도 꽤 있고, 혼자 사는 wierdo들이 많고)
2번팀은 말이 잘 통하는 재미난 사람들이 많더이다.
옆으로 빠졌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박사가 소용이 있을때도 있더이다. 우선 초봉이 더 쎄고.. 근데 1번팀 2번팀 오래되면 연봉이 올라가는데 둘다 한계가 있더이다. (한계점은 같음) 참고로 연구소장은 박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