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사는 용도면 그정도 역량이시면 그냥 영주권이 더 빠를 수도 있구요. NIW같은게 가능하면요.
잘 포장하시고 공부 빡세게 하시면 석사 못할것도 없어보이는데… 뽑는 애들도 이십년 전 성적이 크게 의미 없는건 알거든요. 다만 순위는 좀 살짝 낮춰 가셔야 할 수도 있구요. 제일 중요한건… 가서 배우실게 딱히 없을거에요. 정확히 말하면 코스웍 배울 수는 있는데 그게 딱히 필요한 지식일지 모르겠고, 연구 생각해서 대학원 가시는거면… 아마 안 맞을걸요. IT 실무 하다가 대학원에서 좀 배워야지 하시는 분들, 대학원에서 많이 실패하세요.
역량이 안되는게 아니라, 그냥 대학원이 좆같기 때문이에요. 님이 탑티어 잘나가는 교수의 주류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예쁜 제자가 될게 아닌 이상, 대학원, 특히 공대 대학원일수록 그냥 페이퍼를 쓰기 위한 페이퍼, 아이디어 회람 용도의 페이퍼를 쓸 확률이 높아요. 그냥 쏟아져 나오는 아이디어의 한 구현체일 뿐이죠. 실제 현장에서는 거들떠도 안 보는 그런거요. 엔지니어링 분야는 보통 회사가 더 앞서가는 경향이 있고, 대학원은 아이디어를 양산해서 열심히 팔아먹는 역할을 하면 다행이고, 보통은 인력 양성소에요. 연구도 기업이 더 잘하거든요.
이미 성공하싱 분이 석사로 대학원에 간다… 그것도 배울 용도로 간다, 하시면, 저는 아마 실망할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코스웍이 재미있는 괴랄한 상황이 올걸요. 그런 사람 많이 봤어요.
정말 뭔가를 얻을 생각이시면, 뭘 연구할지부터 생각해 보시고 학위 없이 그냥 혼자 하시다가 나중에 교수한테 직접 컨택하는게 낫구요. 그런게 아니면 차라리 MBA를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