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코리안에 올리신 글을 봤습니다. 분명 3번째로 멘토링에 리플 달았는데, 수정을 누른다는것이 삭제를 눌러서 글이 날라갔지요. 엄청 길게 쓴 글이었는데 귀찮아서 다시 안적었습니다.
이곳 저곳에 계속 올리시는거 보니 첫 사고이고 속이 많이 상하신거 같네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짧고 굵게 적어볼께요. 그래도 전체적인 내용은 윗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고 현장을 벗어나면 경찰은 리포트 안떼줍니다. 관할 경찰서 가도 DMV Self-Accident form을 하나 쥐어줄 뿐 입니다. 블랙박스를 노트북에 담아서 관할 경찰서 가져가도 경찰들은 그거 안봅니다. DMV self-accident form만 손에 쥐어줄 뿐 입니다. 이거 작성한다고 경찰이 범인 잡는거 아닙니다. 이거 작성 해도/안해도 결국 자차보험 써서 수리해야 하며, no fault claim은 보험료가 안오른다고 교통사고 변호사들은 이야기 하지만, 내 보험사에서 사고피해액을 다 감당하게 되면 보험가입자를 상대로 보험료를 올립니다.(즉 보험료 올라갑니다)
블랙박스 영상 화질을 높일 방법을 찾고 계신데, 높여도 소용없습니다. 블랙박스에 번호판이 제대로 찍혀도 경찰은 그거 안봅니다. DMV self-accident form에 상대방 차량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적을 순 있지만, 그것 뿐입니다. 그래도 내보험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보다 블랙박스가 많이 보편화 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일것입니다.
그리고 보험사다마다 사고를 보는 시점이 다릅니다. 윗분들은 comprehensive 혹은 UM이라 생각하시는데, Geico는 collision이라고 하더군요. “차와 차 끼리 부딧쳤기 때문”이라더군요. 저도 똑같이 주차된 제 차를 쓰레기 청소 트럭이 좌르르륵 긁고 간 사고였습니다. 결국 Collision deducible 내고 차액은 보험사로부터 받았지만 그만큼 보험료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