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삶이 충분히 행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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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84677 99.***.218.46 3514

    50대 중반인 나는, 내일 월요일이 와도 일하러 갈 수 있는 안정된 직장이 있고, 오늘 일요일 오후, 완연한 봄이 뿜어내는 파렌하이트 68도씨 화창한 날씨아래 아름답기만한 river trail을 자전거를 타고서 3시간동안 강렬하게 달리고 나서,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우유 한잔 원샷으로 마시고 난후, 아래 음악을 무한 반복 들으니 행복함과 서러움이 함께 몰려와, 미국에 와서 살기로한 17년전의 결정에 스스로 감사해 한다.

    흙수저였던 내가 17년전에 한국에 남기로 했다면 (당시에 비록 대기업을 다니고 있었지만), 아마 지금 돌연사로 인하여 목숨 부지도 못했거나, 아니면, 아무도 오지 않는 오지 산속에서 자연인 행세하면서 후회로만 점철된 쓸쓸하고 구적구적한 50대 중반을 지나고 있겠지…

    아래 음악이 너무도 아름다워, 잠시 뒤를 돌아보게 된다.
    평범한 일요일 오후에도 운동 마음껏 하고, 이런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미국 삶은 내게 충분히 행복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CWBoMXMk0F8

    • 대화자 68.***.251.56

      나도 행복하다

    • Cal1 98.***.180.126

      원글님,

      미국에서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오셨고, 이제 고국에서 는 누리지 못하는 노력의 결실을 즐기시는 것입니다.
      You deserve it.

      • 6784677 99.***.218.46

        감사합니다.

    • . 73.***.252.71

      불행한 이유 남과 비교하기 때문. 한국인 만나는 순간부터 나이,학력,연봉 비교비교비교. 행복해지는길=한국과 인연을 끊어야한다.

    • 콩나물 173.***.107.21

      축하합니다

    • Tddh 174.***.32.159

      부럽네요.

    • rtupkl 96.***.20.223

      나도 미국에 산다는게 너무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 Tomtim 172.***.26.19

      저도 원글님처럼 열심히 살아 나중에 저런 감사한 삶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네요. 지금은 비록 석사졸업하구 5년이나신분 해결하느라 커리어도 끊기구 변변치 않은 job이 없어 고생이지만 지금 식당에서 서버해서 빠듯하게 벌어도 애기들도 키우고 살수있는거만으로도 감사합니다 ㅋ

      • 6784677 99.***.218.46

        끝까지 견디시면, 좋은날이 반드시 옵니다.

        건승을 빌겠습니다.

    • Phillps 1993 218.***.101.253

      부럽습니다.. 전 이제 25인데 앞으로 남은 시간을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아마 선동성 글들로 추측하지만,
      해외 나가면 고생이다! 한국이 지상 낙원이다, 이런 글들도 많이 올라오는데 오랫만에 개인의 의견이 올라오는군요.

      • rtupkl 96.***.20.223

        북한 찬양하고 북한이 지상 낙원이라는 넘들도 있지요.

    • ab 107.***.76.125

      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한 상황입니다. 15년 정도 살았는데 여기서 태어나진 못해도 한 십년 먼저 이민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할때가 많구요.. 입시지옥 포함 한국에서 아둥바둥 살았던거 지금도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어요.

      • 6784677 99.***.218.46

        저도 이나이에 아직도, 시험보는 꿈, 군대에 두번 가라는 꿈 등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 저에게 분명한 트라우마 였습니다.
        그게 이제서야 서서히 치유 되는것 같아 요즈음 한결 행복합니다.

        한국을 방문한지 벌써 8년이 되었는데도, 나이가 드니까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특히나 부모님 모두 돌아가신 이후라, 굳이 한국엘 들어가고 싶지가 않네요.

    • Jardin 140.***.140.64

      음악이 정말 좋군요.

    • 뉴욕캐나타 211.***.155.201

      저는 반대로 미국에서 중,고,대까지 다 나오고 한국에서 직장생활합니다. 한국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저녁 6시에 칼퇴근 못해본적 없습니다. 저는 한국에 좋은 집과 차 있구요. 주말마다 강원도, 제주도 여행다니고 휴가때는 일본, 중국, 동남아 여행다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님께서 느끼시는 행복을 한국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사는곳은 어디나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본인이 얼마나 주어진환경에서 만족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6784677 99.***.218.46

        한국에서도 행복하게 사신다니 정말 다행이군요.
        하지만, 저로서는 상상이 잘 가지 않는군요.
        하지만, 제가 한국을 떠나온지 벌써 17년이 되었고, 지난 한국 방문이 8년전이었으니, 그동안 많이 변하여서, 님같은 분들도 한국에서 생겨나고 있나 봅니다.

        제 원글에서도 밝혔다시피, 제가 원래 흙수저 출신이고, 한국에 계시는 제 친척분들 모두 흙수저 집안들이라서, 그들로 부터 들려오는 한국 삶을 염두하면서 님의 글 내용에 솔직히 공감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한편, 제 대학 동기 몇몇녀석들 (그들은 금수저로서 강남에 건물들이 몇채씩 있는데) 이 있는데, 이들은 님처럼 한국이 좋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한국에서도 흙수저이건 금수저이건 님같은 분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YES 38.***.56.102

      저도 제 자녀에게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삶을 선물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해요, 한국에 있었다면 평생 몰랐을 모든 것들..

      • 6784677 99.***.218.46

        저도 자식이 둘이나 있고, 모두 독립하여 집을 나갔습니다만, 그들은 한국의 삶을 모르기 때문에 지 애비가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트라우마를 결코 이해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해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그냥 지금 행복하게 직장생활하고, 대학원 다니고 있는 모습들이 제게는 이미 충분한 보답이기 때문입니다.

        음악 하나 드릴께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미학의 어떤 궁극적인 경지 (Ultimate Phase)를 보여주는 느낌이더라구요.

    • 6784677 99.***.218.46

      그나저나 제 원글이 US Life게시판에 이곳으로 운영자에 의하여 강제적으로 옮겨진것 같은데,
      운영자의 기준이 좀 의아하네요. 특이하시거나 독재적인 마인드를 가진 전형적인 한국적 쌍팔년도 장년층 세대의식? (소위 내가 만들어 운영하는곳에선 내가 왕이다라는 의식?) 제 원글은 말그대로 미국 라이프에 관한 내용인데, 왜 운영자꼐선 이곳으로 제글을 옮기신지 좀 이해가지 않습니다.

      정작 US Life글 목록들을 주욱 보니까, 재미있는 것은 냉난방 문제 글을 쓰면 이곳으로 옮겨지지 않나 봅니다. 미국생활 (US Life)에서 냉난방이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인것은 아닐텐게… 혹시 운영자님 본업이 이쪽분야신가요? ^^

      너무 그렇게 맘 내키시느대로 글 삭제하고 옮기시고 그러면 이곳 게시판 망가집니다.
      일관성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앞으로 이곳 자유게시판에 올릴 글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냉난방이 제전공 분야가 아니라서요.

    • 바다 174.***.145.195

      뭐, 각자 열심히 사는거죠. ㅎㅎ

    • nbb 71.***.214.151

      난 미국에서 흑수저로 사는데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죽지못해서 사는데 한국에서 좋은 직짱 때려치우고 온걸 땅을 치고후회함… 미국돈도 안되고 재미도없고 치안 개판이고 미국이 이젠 선진국이 아니라 후진국이 다됨 …

    • ㅎㅎㅎ 1.***.197.137

      금수저도 엄청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