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 생활 15년이네요.
미국에서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채 미국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지만 취업과 H1을 거쳐 8년 차 만에 포춘 10대 기업에 들어가게되어 갖게 되었던 흥분과 자신감은 잠시. 한 2년 정도 되니 팀내에서 3rd wheel같다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슬럼프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밑천도 다 동이 난 것 같고, 이대로 정체되어 퇴물이 되는 건가, 레이오프나 해고를 걱정해야 하고 있는 저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더 더군다나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 제일 못 견디겠더군요.
패스트포워드해서 오늘날 정부기관에서 아래로 네명의 부하(?)직원을 두고 윗 상사로부터 너는 다른데 아무데도 못가니 나랑 일 계속하자는 협박(?)아닌 협박을 받아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만족하냐구요? 사람이 만족이 있나요. 하지만 마음은 편하네요.
어떻게 상황의 반전을 얻었는 지를 알려드려야겠죠.
저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개발시켜 나갔습니다. 말이 아니라 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죠. 다른 사람보다 한 발짝 앞서서요. 많이도 아니고, 한발짝. 그러자 제가 말을 잘해서도 아니고 쟈기네들보다 똑똑해서도 아니라 그저 제가 가지고 있는 부분이 궁금해서 말을 걸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팀에서 자기가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하던 친구는 끝끝내 뭘 묻는 일은 없었지만요.
님만의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게 전공분야와 밀접하게든 느슨하게든. 그 부분을 발견하고 강화시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가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님만의 강화된 장점을 구비하고 나면 님의 단점들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을 거에요. 패배감과 싸워가며 헤쳐나가면 된다는 것이 Easier said than done이지요. 그치만 그렇게 머물러 있기엔 결과가 너무 뻔하잖아요?
여기 까지도 왔잖아요? 다시 한번 해보는 거죠.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