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는 들어오는 입구는 넓은데 (윗 분처럼 전기공학, 컴퓨터 백그라운드도 가능, 생물학도 가능), 나가는 출구가 좁습니다. 그런 길을 지나가는 옆의 사람들도 많지만 굳이 그런 길에 이름이 있다면 멸망의 길이라고 부르죠. 약삭빠른 미국애들은 MD 하려고 잠깐 발 담궜다가 의대는 못 갈 거 같고 하면 잽싸게 빠집니다. 박사 졸업 후 빠지는 미국애들, 영주권 받고 빠지는 한국사람들, 포닥 후 회사로 빠지는 사람들 등등, 출구전략을 잘 짜야지 방심하면 말년포닥에서 이름만 바꾸어 지냅니다. 명색은 리서치교수, 리서치 사이언티스인데 포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