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사후 40대에 취직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음음 104.***.67.194

여기 사람들이 도사도 아니고 취업을 어케 알겠어요.
하지만 나이란게 한국은 약간 유교문화 개념이지만, 여기는 좀 뭐랄까 생산성과 관련있다고 봐요
교수잡을 지원하더라도 tenure가 되면 대학들도 이 사람이 tenure 달면 생산성이 떨어지겠다라는 걸 알고 또 가정하고 들어가요.
그래서 나이가 어린 게 유리한거죠.
근데 어느 산업을 가도요. 경력 뭐 이런거 떠나서 나이 많으면 무조건 불리해요, 진짜 불리해요.
한국만 불리한 게 아니라, 미국도 똑같아요.
결론은 취업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학문이 정말 좋으냐 안 좋으냐를 잘 생각해보세요.
학문이 정말 좋다면 취업이 안되더라도 공부하는 내내 즐겁고 outcome도 잘 나오겠죠?
취업은 정말 알 수 없기에,…학문에 대한 열정을 기준으로 하세요.
그리고 결국 한국이랑 똑같은게, 여기도 결국 나이 먹고 제대로 된 직장은 공무원밖에 없습니다.
공무원이 근데 되기 결코 쉽지가 않죠ㅜ
개인적으로 여기서 될 확률보다 한국에서 될 확률이 훨 크다고 봅니다.
한국은 공채형식이라 모든 게 열심히 공부한 자신에게 달려있지만, 여긴 아니죠.
차라리 미국에서 박사할 시간에 한국 9급 공무원을 준비해보세요.
9급이 어려우시면, 운전직이나 가끔 기능직도 뽑아요.
마을버스 몰아보신 경험이 있으시면 운전직은 되기 쉬우니, 생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