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훗,
IT업계에 대한 판타지를 여전히 순진하게 간직하고 계신 분이네요.
동시에 아직 IT업계가 이런 판타지를 이용해서 그나마 열정페이같은 악랄한 착취구조로 유지되어 가고 있는 한국형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댓글이기도 하고요.
님이 언급하시는 문무를 겸비한 탁월한 경영자라는 언어구조 자체가 모순이예요. 왜냐하면 “경영자”라는 의미에 문무를 완전히 상쇄시켜버리는 “상인”이라는 의미의 지독한 냄새나는 단어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빌게이츠, 스티브잡같은 인문들도 님같은 분들의 판타지 구성을 위해 문무를 겸비한 사람들처럼 프로파겐더되어진 사람들이었지요. 히틀러나 뭇솔리니같은 이들이나 본질적인 면에서 별 차이도 없고요.
더구나 베죠스나 팀쿡, 마크같은 인물들은 빌게이츠나 스티브잡같은 인물들에 비하면 이류급 인사들입니다.
님 댓글을 보면서, IT는 아직 판타지가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