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연구원 푸념

직장 108.***.131.179

남들하고 비교하고 살면 끝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인생을 사는겁니다. 내 인생을 남과 비교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꼭 비교하고 싶으면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좋은 환경에 있는지 돌아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회사에서 직급하고 나이는 상관없습니다. 보통 매니져들은 연봉에 비해 훨씬 스트레스도 많고 하는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미국애들은 매니져로 진급하는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매니져가 무슨 왕처럼 군림하는 그런 문화가 아니고 미국은 거의 팀을 서포팅 하는 입장이지 싶습니다. 괜히 나이가 나보다 어리거나 비슷하다고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회사내 적응은 제 경우도 비슷한데, 주위에도 보면 한국분들은 자기일만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고 본인이 한 일에 대해 크게 목소리를 내지 않아서 주위에서 존재감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어차피 미국회사를 다니시니 조금씩 본인이 하는 일도 주위에 많이 알리시고 다른 사람들 일하는것에 대해 같이 이야기도 하시고 좋은 생각이 있으면 목소리를 내시고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인도애들은 일은 10만큼 하고 목소리는 100을 내는데, 한국 사람들은 일은 100하고 목소리는 10정도 내는것 같아요.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주도적으로 하는 일을 늘려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누군가에는 드림인 인생을 사시는거 기억하시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