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립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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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히 하기 쉬운 착각이 US News and World Report에서 보여지는 대학교 순위죠. 여기서 보여지는 순위는 endowment, acceptance rate, research productivity 등 아주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일종의 섞어찌개같은 겁니다. 즉, 18, 19살짜리 학부생들이 받는 교육과 관심의 퀄리티랑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말이죠. 일례로 UC Berkeley와 Pomona College와 동시에 합격한 캘리포니아주 우등생 중 많은 수가 후자를 택합니다 (그리고 그들 중 학문에 뜻이 있는 아이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UC Berkeley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겠죠). 왜냐면 대규모 주립대는 응용과학 (공학, 경영학 등) 을 위시한 대학원 연구프로그램에 강점이 있는 방면 학부과정에서의 퀄리티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거든요. 메디컬스쿨 입학에는 MCAT도 중요하지만 각종 연구, 인턴경험 및 교수진으로부터의 추천서의 영향도 크다는 것 아시죠? 산술적으로 백명 단위 대규모 강의실에서 많은 수업이 진행되는 주립대에서 4년을 보낸 학생들과 10:1 규모의 class size에서 (대학원생 지도 및 논문출판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운, 따라서 학부생 한 명 한 명에 충실하려는) 정교수들로부터 케어를 받으며 4년을 보내는 LAC 및 탑 사립대 학생들의 차이는 여기서 옵니다. 물론 일부 주립대는 honors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해당 주의 최우등 학생을 별도로 케어해주는 시스템이 있죠. UMD에도 그런 시스템이 있나요? 그렇다면 고민이 좀 되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는 T20 사립대 및 Top LAC들을 추천드립니다 (가계에 여유가 조금 있으시다고 하니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