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으로 첨만난 남자랑 새벽4시까지 있던 썰

개똥천사 172.***.225.54

애초에 글쓴이가 호텔방가자는 것 거부하고 집에가서 자겠다고 우버불렀을때 이미 글쓴이 나름으로는 세련되게 거부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 시점에서 글쓴이랑 자고 싶어서 우버를 따라타면서 그쪽에서 산책하겠다는 수작을 건 남자는, 이미 거부의사를 인지한 상태에서 혹시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따라 탄 것이지. 즉, 거부당할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스스로 내린 선택이므로 와서 거부당하더라도 본인의 선택에 따른 책임인 것이다

만약에 글쓴이가 내 방에서 라면먹고갈래라고 해서 불러들인뒤 키스하다가 갑자기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내쫓으면 그거야말로 나쁜 희망고문이지. 근데 거부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췄는데 방까지 따라들어온거에 대해 보답을 줄 필요가 있나?

참고로 그 남자는 발정상태이고 다시 연락 올 가능성이 높음. 함락시키지 못한 여자일수록 가치가 높아보이고 다시생각나는게 당연한 이치거든. 그런 타입은 반대로 자고나면 흥미를 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