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sjl 71.***.100.252

저도 h1b 인데 엊그제 일요일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왜 그렇게 하신지 모르겠는데 월요일까지만 조문객 받고
화요일에 바로 장지로 가는 일정으로 하셨어요.
또 저한테는 안알리셨고 대신 누나가 미국시간 월요일 오전에 알려줬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당장 비행기타고 가도 장지에도 참석을 못하더라구요..

제가 못나게 굴어도 저한테 싫은 소리 한 번 안하셨던 할머니인데
시차핑계로 전화도 제대로 못드리고 정말 많이 죄송하고 후회가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할머니 무덤에 찾아뵐려고 부랴부랴 알아보는데
비자 스탬프를 안 받아놓은 게 이렇게 걸림돌이 되네요..
인터뷰 접수하니 내년 1월 14일이 제일 빠른 날이레요 오늘이 12월18일인데…

바로 한국으로 떠나서 돌아올때까지 원격근무할 수 없냐고 회사에 이야기해놓았는데 어떻게 될런지…
비자 스탬프 받아놓으려면 충분히 미리 받아놓을 수 있었는데…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은 비자 스탬프 꼭 미리미리 받아놓으시길…
한국에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당장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참 속상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