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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12:09:42 #3280449의료민영화 73.***.92.145 570
결국 미국처럼 빠져나올수 없는 의료민영화 시작 되는가….
월2200불을 납부하고도 거지같은 서비스…트럼프가 오바마케어 없애고 예전처럼 지병이 있는 환아는 보험사가 가입거절한다면.. 이건 잡없을때 아프면 거지되는 것은 한순간이네.
https://news.v.daum.net/v/20181205211602555?rcmd=rn&f=m기록을 보니
2015년 보건복지부 승인(박근혜정부)
어제 원희룡지사(한나라당)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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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민영화’라는 개념과 ‘의료기관의 영리화’는 전혀 다른 개념이에요..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의료보험은 100% 공영이구요. 흔히 알고 있는 사보험들은 사후에 지급금을 단순 환불해주는 주체들이지 의료기관과 환자사이에 (치료 이전에) 먼저 나서서 치료비나 항목을 조정하는 회사들이 아니라서 실질적으로는 오로지 국민보험공단만이 유일한 의료보험 주체 입니다….저 기사에 나오는 것은 의료기관을 영리화하는 문제에 대한 것인데 이걸 구분 못하고 헷갈리시는 듯 합니다. 현재 한국은 10%만이 국영 및 공립 의료기관이고 나머지는 전부 사설 의료기관이에요 (이게 얼마나 웃기는 수치냐면 그렇게 헬의료시장이라고 욕먹는 미국도 25%가 국공립기관입니다). 그런데 이 90%에 달하는 사설 의료기관이 보험공단이라는 국가기관에게 계속 저수가로 엄청난 통제를 받아왔던 것이고 ‘의료산업’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이구요. 의료 산업 발전 측면에서 ‘영리화’는 어느정도 풀어줘야 밸런스가 맞는 거에요. 저수가로 보험을 통제하면서 영리추구는 못하게 하면 의사들 수익이 줄어든다는 그런 문제 말고 근본적으로 의료시장 왜곡(산부인과나 응급의학과의 붕괴)이 나타날 수 있으니 장기적인 측면에선 정부에서도 어느정도는 의료계 입장을 반영해야 하는 면이 있구요. 문재인 정부가 정말 바보가 아니라면 이건 당장 어떻게 클레임을 걸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현재의 한국의 의료보험은 정부가 돈(세금) 한푼 제대로 안들이고 정작 국공립 의료시설은 늘릴 의사도 없으면서 사설 의료기관만 저수가로 억지로 때려잡고 유지되는 아슬아슬한 형국이에요….
굳이 문제점을 예상한다면 극소수의 영리병원으로 뛰어난 의사들이 몰려서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질 낮은 서비스만 받는 거 아니냐는 우려 정도인데 이건 의료수가 현실화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영리병원 틀어막는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이미 서비스 질은 양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고 응급의학과나 산부인과와 같은 비인기 분야는 지방에서 붕괴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하여간 일부 영리병원 설립때문에 의료민영화가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당장은 외국인, 주로 중국인들? 만을 대상으로 진행되기도 하거니와요)….어차피 90%의 병원들이 결국 근본적으로는 영리를 목적으로하는 사설의료기관들인데 정부가 영리화를 반대하거나 저지하려면 국공립 의료기관을 늘려서 경쟁을 시키면 되는 겁니다. 대신 젊은 세대들이 감당해야할 세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거겠지요….아니면 북조선식으로 모든 의사들에게 배급제를 시행하거나 뇌물을 받아 먹을 수 있는 권한 같은 것을 사실상 인정해주고 모두 100% 국영화하던가요….세상에 공짜는 없는 겁니다. 한국 의료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환상은 결국 따지고 보면 조삼모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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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북한과 비교하니
현한국의료/일본/유럽/캐나다등과 비교해야지.이게 시발점이 된다는게 무서운거야 결국은 미국시스템으로 달려 가는거지.
의사 급여 올리고 결국은 투자자와 보험사 배불리는 미국 시스템으로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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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모사라고 했죠? 한국은 할머니 할아버지 병원가서 감기주사 한방 놔줘 하고는 몇천원 내고 나오시잖아요. 그러면서 우리나라 좋은 나라. 그런데 사지가 잘리고 터져서 죽어가는 응급환자들이 지방에서 병원을 못찾아서 죽어가는 건 뉴스에 안나오죠. 아, 운명인가보다. 어쩔수 없는가보구나… 그러면서 평소에 사람들은 우리나라 좋은 나라…이렇게 간다는 거죠….의사들이 바보들이 아니에요…최고로 머리좋은 엘리트 집단들인데 보험공단이 수가로 조지면 자기들은 장례식장, 매점수입 같은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환자 주머니 털어서 벌충을 하게 됩니다. 의사들이 메스가지고 기술 연마하는 문화가 아니라 영업을 뛰어야 하는 나라가 되는 거에요. 이국종 교수가 의인이다..저분을 본받아라..이렇게 말하고 싶어하겠지만 정작 이국종 교수가 목청을 높이는 포인트가 저런 의료수가 현실화 같은 주제들입니다…금가락지 은가락지 팔아서 이국종 같은 의인 의사님들을 후원하자 이런 소리 할 시간에 우리나라 의료수가가 얼마나 말도 안되며 따라서 (의사들 말고라도) 환자들이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얼마나 많은 보건상의 피해를 보고있는지 분석할 정도로 상식은 갖춰야 한다는 겁니다. 누가 미쳤다고 응급의학과에 지원합니까? 요즘 한국에서….이국종 신드롬은 제3자들이나 하는 얘기고 응급의학과나 산부인과 전부 마이너스 적자부서라 병원장들이 어떻게든 없애지 못해 안달이에요….지금 정부가 거의 반협박식으로 얼르고 달래서 겨우 현상이나 유지하는 중이에요…..그럼 결국 피해는 언제 응급환자가 될지 모르는 평범한 우리들이 돌려받는 거에요…의사들 걱정은 남의 일이구요…하여간 원숭이들하고 인간이 다른게 조삼모사는 분간할줄 안다는 점 아니겠어요???
할머님들 기분전환용 감기주사 몇천만방과 수십수백명의 응급환자들의 목숨값이 트레이드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도 어느정도는 불가피하고 당장 정치적인 이유로 힘들다면(어르신들 분노하면 좌나 우나 선거에서 모두 골로 가니까) 최소한 병원 영리를 의사들보고 장례식장 매점, 식당운영 따위로 벌충하게하는 엽기코드 말고 영리병원 인가정도로 어느정도는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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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리고 글을 읽으려면 좀 최소한의 정성은 들입시다.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북조선하고 비교해서 조선보다 나으니까 만족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알고보면 거의 조선식(막무가내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좀 제대로 시장 논리도 인정하면서 개선하자는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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