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부터 재미동포사이에 오고간 한국과 미국에 대한 비교관찰은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되었습니다.
“미국은 재미없는 천국,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저는 어느정도 위의 표현이 여전히 한국 과 미국에 적용되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젋어서는 미국보다 한국이 살아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반대로 나이 들어선 아무래도 한국 보다 미국이 살기좋은 곳이라는 생각이고요.
문제는, 젋어서 한국에 살다간 나이들어 미국에 올 수 있는 경우가 아주 부자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이곳 게시판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최근 몇년 사이에 급격하게 젋은 이들로 채워졌고요, 이들 대다수는 여전히 미국 보다 한국을 살기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미국보다는 훨씬 많고 다양하며, 비록 자살율 세계최고, 출산율 세계 최저인 지옥임에 분명한 곳이지만, 젋어서 체력 좋으니 그런대로 버티면서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당연히 한국삶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40이 넘어가면서, 그 지옥 같은 한국삶을 더이상 견디어내기가 버거워 집니다. 체력이 딸리기 시작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부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빈부격차가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한국사회에서 부자되기는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는한 사실상 불가능한게 정설이지요.
결론은 이거입니다.
굵고 짧게 살고 싶다면 한국,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면 미국입니다.
이러한 결론에도 불구하고, 굵고 길게 살고싶은 욕망이 있다면, 금수저가 아닌바에, 일장춘몽이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