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더스트리로 나오기로 했다면 박사고 뭐고 타이틀 다 띠고 맨땅에 헤딩할 각오를 해야한다. 그 나이 먹도록 제대로 인더스트리에서 굴러본적이 없으니 이 바닥이 얼마나 살벌한지 모를거다.
넌 지금 고작 박사 타이틀 하나 달랑있고 실제 인더스트리 경험은 전무한 상태다. 너 정도의 인력은 언제든 리플레이스가 가능한 잉여 리소스중 하나일뿐이니 당분간은 삼류 노가다 하루살이 밥벌이 외국인 노동자의 자세로 살아야한다. 나의 조언은 이거다.
무조건 인텔을 뚫어라. 전망이 있다 없다..이런 개솔이 하는거 싹 무시하고 무조건 칩 디자인 회사에 가서 밑바닥부터 설계 다시 배우고 완전히 빡시게 7-8년 무조건 설계만 디립다 파라. 그 회사 설계 노하우 다 훔쳐온다라는 심정으로 완전히 설계귀신 될때까지 굴러라. 그리고 제발 인텔이 나의 평생직장이니 인텔의 자부심이니 이런 정신나간 개솔이는 생각도 하지마라. 미국에서의 직장생활은 일종의 현찰 박치기다. 능력있는 넘이 치고 나가는거고 능력없는 것들이 도태되고 회사서 짤려나간다. 오늘 입사해도 내일 해고되는게 미국 회사다. 회사는 널 언제든 리플레이스가 가능한 인력으로 취급한다. 그러니 너혼자 평생직장이니 뭐니 이런 정신나간 생각하지 말고 회사에 있는동안 흡혈귀처럼 빼먹고 기술 익히고 경력 챙기고 이력서 챙기고 언제든 돈많이주고 조건 좋은 회사로 튀어나갈수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