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왜 부모님이 자녀가 결혼할 때 전세금, 집값을 대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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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dasdasd 104.***.42.5 553

    한국에선 왜 부모님이 자녀가 결혼할 때 전세금, 집값을 대주나요?

    부모님도 본인들만의 삶이 있고 노후를 준비해야 할텐데 자녀들한테 전세비, 집값을 대줄 만큼 다들 여유가 넘치셔서 그러는건가요? 그걸 본인들한테 써야 더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거 같은데 주시는 부모님이나, 또 좋다고 낼름 받는 자식이나.. 이해가 안가네요

    • .. 70.***.35.66

      그럼 미국에선 매정하게 애들 학자금이랑 결혼할 때 도와주지 않고 다 알아서 하라고 그러는 걸까요. 인정도 없어서 그런 걸까요?
      전 그냥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선 그걸 부모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옳고 그른게 아니라 단지 다를 뿐이죠.

    • 절절절 174.***.14.62

      성장을 계속하신다면 이해가 되는 날이 반드시 올겁니다.
      원글님이 사람이 되는 그날을 위하여! 화이팅!

    • 안식년 50.***.224.42

      과거의 풍습에 의하면,
      자식들이 돈한푼 안받고 집안 농사 도와서, 독립할 때 그 세경을 몰아서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에 젊고 힘센놈이 그 자본으로 성공해서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지는 일종의 투자 형태라고도 볼 수 있죠.

      현대 사회에서, 집안일 돕는 자식 없고, 성공해도 지 자식들 뒷바라지가 끝나지 않아서 부모님을 돌볼 여유가 없죠.
      구체적으로 계산해 보면, 서른에 장가가 애들 낳아서 어느정도 독립시키고 (시집 장가 보내고 전세 자금이라도 마련해 주고 나면), 여유가 생길 정도면 육십, 부모님 나이는 구십으로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변화 사이에 낀, 낀세대라고 하죠.
      그래서 받은만큼 물려주려는 공평족 부터,
      부모한테 받고 자식한테는 안물려주는 얌체족,
      부모한테 못받고 자식한테는 물려주려는 희생족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로, 출발부터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적인 개척 정신으로 시작을 했고, 일찍부터 연금제도와 노후 의료 보험 체계를 국가에서 마련하고 운영하고 공교육이 정착되어 자식들에게 부를 상속하기 보다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개념이 더 강한 나라입니다.
      부모에게 받은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서 받은 것이니, 국가와 사회에 돌려주고 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노후에는 돈으로 사는 행복의 가성비가 떨어지고,
      자식 걱정 안하고 사는 평안을 얻고 싶어 집니다.
      여행 한번 더 가느니 자식한테 그 돈을 주는게 더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자식이 잘나가야, 마음편히 여행도 많이 다니고 씀씀이도 크게 쓰면서 살 수 있습니다.

    • dk 72.***.154.8

      원글님이 한국의 현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네요. 대주고 싶어서 대준다기 보단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래요. 무슨 매매혼도 아닌데 남자가 집 안 해오면 혼담이 깨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미국같이 임대문화가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전세는 얻어줘야 결혼이 가능한데 그게 몇 억.. 전세 조차도 아파트를 선호하지 빌라나 다세대는 신부쪽(?)에서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혼상제에 있어서 한국은 아직 세계 최후진국 맞습니다. 말도 안되는 일들이 다반사라..

    • jkjk 50.***.215.130

      니가 부모 마음을 어떻게 아냐..
      꼭 애미 없는 티를 내야 쓰것냐.. 이 관리자 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