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 제시할 정도면 이미 뭔가가 잘못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사내정치의 줄을 제대로 못서서 밀리는 경우는 해고의 이유를 찾기 위하여 일부러 PIP를 통해 명분을 쌓기도 하고, 사내 정치와는 상관없이 실제로 업무성과가 보스 맘에 안들고 실수가 잦으면 역시 해고의 이유로 제시하기 위하여 PIP가 활용됩니다.
이정도까지 나왔으면 이 회사에 붙어있어봤자 좋은 꼴 못봅니다. 어서 다른 회사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3개월을 대충대충하면 그 기간은 1개월 이하로 순식간에 단축될 수 있으니 다른 회사 찾는다고 해야할 업무 대충하면 해고시킬 딱 좋은 핑계거리만 주게 됩니다.
앞으로 3개월간 피 마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나는 여기 떠날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어떤 일이 벌어져도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그렇다고 저자세로 사정한다고 냉정한 미국인들이 봐주는 것 없으니 정 안되면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의연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PIP를 줄 정도라면 이미 평가절하하는 상황이므로 비루한 모습 보이면 오히려 더 안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