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출연 vs 미국회사

정출연?? 65.***.0.98

저도 미국에 남을지 한국으로 돌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해봤던 사람으로써 도움이 될까 해서 남겨 봅니다.
우선 정출연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연구 분야에 계속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박사와 포닥을 하면서 바친 시간, 돈, 노력에 비하면 6000만원이라는 연봉은 너무나 작은 것 같습니다. 대졸 대기업 신입사원이 비슷한 연봉을 받지요. 그리고 많은 정출연 선배들을 보면 직접 연구를 많이 하기보다는 외주 회사나 교수님들에게 펀드를 주고 일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일을 많이 합니다.
반면에 미국 회사는 실력과 경력에 따라 연봉이 달라집니다. 어딜 가시더라도 컨펜세이션으로 두배이상은 쉽게 받으실겁니다. 시간도 8am-5pm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하지 않고 잡업에 대한 압박도 많이 없습니다.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학회 참석이나 논문등도 쓰실 수 있고요. 언어는 시간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부인과 아이가 행복한 것이겠지요.

저는 미국 인더스트리에 남은 입장으로써 남으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