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만되면 가는게 능사일까?

저라면 112.***.15.59

그 정도 조건에 소득이라면 굳이 가는 것보다 한국에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의료, 공공서비스 부문은 한국이 월등히 좋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들 모이는 지역은 아시안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경쟁이 심해서 아이가 사교육 받아야하는 건 마찬가지구요. 예체능 사교육 시키기엔 한국이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얘기로는 뉴저지 쪽 중학교는 아예 한국아이들반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배려인지 배타인지 모르겠는 상황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유지되어 왔다고 하네요. 아이를 데려갈 때는 다앙한 인종과 어울리는 기회를 주고자 했지만, 막상 아이들이 조금만 커도 그렇지 못해서 이민간 분이 고민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이럴거면 한국 국제학교를 가는 게 나았을 거란 말씀도 하시네요. 이민의 방점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새로운 삶을 원한다면 도전하실 수 있지만, 현재 상황과 조건이 좋으신데요. 아시겠지만 베이쪽 렌트비와 집값 엄청납니다.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려 실질적으로 맞벌이가 가능할지도 미지수이고, 가능하더라도 한국과 같이 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케어를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