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미국인들의 시각으로 볼 때는 두 사람은 ‘아이비 출신’이 아닙니다. 아랫분 말씀처럼 진정한 의미니 뭐니 할 필요 조차 없습니다. 단순하게 말해 ‘아이비 학부’에 입학해서 졸업한 것이 아니므로 ‘아이비 출신’이 아닌 것이지요.
빌 클린턴은 조지타운 학부-예일 법과대학원 출신이고, 힐러리 클린턴은 웰즐리 학부-예일 법과대학원 출신인데, 빌 클린턴이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예일 동문회 측에서는 두 사람을 한 번도 초청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지 부쉬(아들) 전 대통령은 예일 학부-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인데, 마찬가지로 부쉬가 대통령 재임시 예일 동문회 측에서는 부쉬를 초청했지만, 하버드 동문회 측에서는 부쉬를 초청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돈 만 내면 다닐 수 있는 초단기 몇 개월 짜리 ‘최고 경영자 과정’ 등을 수료해도 유력인사라면 동문 취급해주는 한국의 대학들과는 다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