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한국에서 취업난이라고 하죠? 하지만 솔직해집시다. 정말 취업난인가요? 야근 많고 월급 적은 중소기업은 또는 힘든 생산직인 구인난입니다.
제가 꼰대 같이 그런 회사에 가라는 게 아닙니다. 미국에 오면 이런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대학 나온 사람이 공무원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봤습니다. 뭐가 아쉬워서 공무원을 하냐고
그 당시에는 오히려 F를 맞은 것을 자랑하고 다녔죠.. 흔히 권총이라고 하죠..ㅋㅋ 권총 몇 개 맞았냐? 이러면서 장난치고 그랬죠.. 그 당시는 대학을 가는 비율이 19%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좋은 일 자리가 많았죠. 그래서 대학을 나오면 정말 웬만해선 거의 다 취업이 잘 됐기에 사람들이 대학 나와서 공무원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봤습니다. 심지어 중경외시급만 되도 삼성같은 회사에서 추천서가 날라 왔습니다….
지금은 주변에서 대학 나오지 않은 사람 보기가 거의 힘들고 인서울 대학생 졸업생들도 서로 공무원 하겠다고 난리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수요와 공급 대학생들은 많아져서 공급은 많아졌는데 좋은회사(수요)는 적기에 취업난이 심해지고 야근 많고 임금적고 꼰대 문화 심한 기업 갈거면 차라리 공무원을 하자고 하거나 아니면 자영업을 하겠다고 하죠…
하지만 공무원, 자영업이라고 쉽습니까? 어렵죠…
자 제가 왜 이 이야기를 드리냐면 아메리카 드림을 꿈구는 사람들이 미국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오면 한국에서는 자기가 이런 일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일단 한국학부는 미국에서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미국인들에게는 연대? 고대? 그런 거 잘 몰라요… 그래서 대부분 미국에서 석사나 박사를 진학하죠. 박사는 펀딩이 가능하지만 석사는 대부분 펀딩이 없습니다. 간혹가다 펀딩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드물어요… 석사 학비랑 생활비 합치면 대략 2년에 2억 정도 생각하면 편합니다.
진학해서 졸업하고 잡을 구하려고 하니까 쉽지 않습니다. (cs제외) 그 이유는 신분문제입니다. 좋은 회사 입장에서는 미국시민권자도 있는데 굳이 이방인을 뽑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cs는 그나마 수월하지만 요즘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인도애들 때문에)
그래서 대부분 한인회사에서 e2나 h1 버티면서 박봉과 꼰대 문화에서(한국에서는 자기가 절대 상상도 못했던 차라리 공무원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직장에서 일을…) 일을합니다.
아니면 귀국을 하든가…
대부분 미국에서 영주권 받으려고 아둥바둥인 사람은… 둘 중 하나입니다
1.자녀가 아에 미국인으로 커서 한국에 가면 적응을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이를 악 물고 버티는 사람
2.나이가 너무 많아서 한국 돌아가면 할 게 없어서 버티는 사람…
참 안타까워요… 한국에 있었으면 그래도 괜찮은 회사에서 평범하게 잘 살 수 있었을텐데 미국에 와서 소수인종차별 받으면서 자기가 한국에서는 절대 상상도 못했던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