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and Run Accident 후 보험 처리

ㅇㅇ 185.***.22.207

원칙적으로만 애기 하자면
– 상대방 보험사를 통해서 클레임 하면 본인 보험사와는 무관하기에 디덕터블도, 보험료 상승도 없어요.

상대방 보험사를 찾았으면 그냥 거기에 클레임 걸고 수리 받으면 되요. 상대방이 연락이 되던 말던 그건 관계 없어요. 콜리전 센터 찾아가시고 상대방 보험정보 주고 알아서 고치라고 던저둔 다음 그동안 랜터카 타시면 되요.

아주 그지같은 케이스라 할 수 있는 제 케이스를 들려드릴께요. 정확히 사고 난지 11개월 지났군요.

집 앞에 세워둔 제 차량에 바짝 옆에 서서 턴을 시도하다가 왼쪽을 아주 박살낸 컨테이너 트럭이 있었어요. 타주 번호판을 달고 있던 리쿼 배달 트럭이었지요. 그 트럭에게는 참으로 재수없게도 그 트럭의 USDOT넘버, 회사 전화 번호, 회사 주소, 회사명까지 너무나도 선명하게 찍혔어요. 출근 할 때 차량의 상태를 확인했던 터라 경찰 불러도 안와서 그냥 그 자리 뜸과 동시에 저의 보험사인 Geico에 클레임을 넣었어요. 집앞 CCTV에 선명히 찍혔으니 알아서 해주겠지 했지요. 그 CCTV 영상을 유투브에도 올려놨고 Geico에 링크도 보냈고요. Geico는 인스펙터를 보내서 제 차 확인하더니 그냥 외간 찢어진걸로 쳐서 1500불정도 견적만 주는데, 디덕터블은 빼고 주더군요.

제가 Geico에 연락해서 내 잘못 아니니 디덕터블 빼달라고 했더니 상대방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답이 없대요….
엥? Geico처럼 전국구에 변호사를 둔 보험회사에서, 그 관할 지역에 회사명과 회사 주소로 그냥 스몰클레임 때려도 바로 튀어나올텐데 상대방에게 연락이 닿지를 않는다… 이게 뭔 헛소린가 싶은데, 이대로 끝날 판국입니다. 한 2개월마다 update 편지가 날라오는데 허구헛날 똑같은 소리입니다. 상대방이 연락을 피해서 디덕터블 리커버리가 안된답니다.

보험료? 안올랐으나 올랐습니다.
뭔 멍멍이 소리냐면, 6개월에 600불에서 700불로 올랐는데, 왜 이리 많이 올랐냐고 물어보니 그 지역에 사건사고가 많아져서 올랐답니다. Geico 보험 소지만 7년입니다. 보험료 오른적 없습니다. 머리털 나고 이번 사고 클레임이 처음입니다. 그 전엔 Geico Payment 페이지
외엔 보험 사이트를 둘러 볼 일 조차 없던 저였습니다. 나에겐 꼴랑 디덕터블 뺀 900불 줘놓고서, 1년에 200불씩 올려서 빼먹겠다는 계산인거죠.

지금도 굉장히 화가 나 있는건 보험료가 200불/yr가 올라서가 아닙니다. 피해는 내가 당했는데, 가해자는 버젓히 아무런 손해가 없습니다. 난 이게 화가 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