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길게 적힌거 다 읽어 보았는데요. 궁금한게 생기네요. 여친님이 미국에 오신 기간 동안 1년에 대략 얼마나 어머님에게 쓰신 거에요? 여친님이 부모님을 지금까지 몇 번 초대했고, 백을 얼마나 사줬는지 궁금하네요.
여친님이 식당에서 일을 하신다 하니 여친 분은 뭐 많이 벌어봐야 $2k/month 정도 버는 건가요? 식당에서 일을 하신다니 학교에서 TA/RA는 못하고 계신거고요? 아니면 TA/RA로는 부족해서 추가로 일을 더 하고 있는건지. 여친님 소득 중에 얼마만큼을 부모님한테 쓴건지가 또 궁금하네요.
여친 부모님이 돈이 없고 현재 가난한 상태인점은 팩트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가난에 이르게 된 과정에는 여러 님들 말대로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특히 오래 전에 남편을 잃고 홀로 딸을 키우셨다면 과거 한국 기준으로 평균적인 능력의 사람이 노후 준비까지 하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이 들고요. 낭비벽이 없고 근면하고 구두쇠 까지는 아니더라도 돈을 아끼면서 살더라도요.
주변에서 편의점 알바해서 1억 모은 사람이 수두룩 하다는건 그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셔야 될 것 같네요. 주변에 특히나 돈을 잘 아끼고 근면한 사람이 많을 수는 있지만 편의점 알바로 딸까지 키우면서 1억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왜냐면 편의점은 거의 최저 시급에 맞춰서 주고요. 1주일에 40시간씩 일해서 현재 임금으로 야간 수당까지 다 해도 200이 안 나올꺼거든요. 1년에 2400으로 혼자 극빈자로 살면 불가능은 아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