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 개명/이름 변경 (legal name change) 신청 후기

개명 24.***.209.159

제가 약간 설명이 부족했나보네요
한국 여권에 영어 이름 추가로 병기하는 얘기는 그냥 덧붙여서 드린것이고 제가 진행한 프로세스가 아닙니다.

이 개명후기의 내용은 미국에서 개명한 것이 맞습니다.

한국 법체계속에 살았던 한국사람의 관점으로는, 자신의 국적이 아닌 나라에서 개명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쉽게 말씀드리면 한국에서는 여전히 ‘홍길동’이 제 법적 이름이고 미국에서는 ‘존 홍’ (또는 ‘존 길동 홍’)이 제 법적 이름이 된 것입니다.
국적이 미국이 아닌데 왜 미국내 법적 개명이 가능하냐고 물으시면 미국은 개명에 대해서 굉장히 자유로운 나라라는 것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대부2편에 보시면 주인공 ‘비토 안돌리니’가 미국에 입국하면서 이민심사관에 의해 이름이 ‘비토 콜레오네’가 되버리죠. 미국에서의 법적 이름은 비토 콜레오네고 이탈리아에서의 법적 이름은 비토 안돌리니인 것이죠.)

제가 이름을 ‘존 길동 홍’ 이런 식으로 영어 이름만 넣는게 아니라 ‘호머 심슨’으로 바꾸고 싶었다고 해도 판사 허락만 받으면 바꿀 수 있습니다.
적법한 행위이고 그렇게 바꾼다고 해도 이민국에서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호머 심슨’으로 개명을 했다하더라도 입출국에서도 문제가 될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court order에 개명 전 이름과 개명 후 이름이 나와있기때문에 괜찮습니다.

한국에서는 더더욱 문제 될 일이 없죠 제가 미국 신분증을 한국에서 쓸일이 없고 한국 여권만 있으면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