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포닥 생활 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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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포닥7년 하신분이 인더스트리 경력을 너무 높게 본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저희팀에 팀장을 어느 주립대에서 교수하던 인간을 그래도 교수타이틀 보고 뽑았습니다. 그후……모든것이 짜증으로 변하기 시작했죠. 회사에서도 그냥 계속 교수노릇하고 있습니다. 사람 졸라피곤하게 되지도 않는일 하자고 시키기만 하고 지는 맨날 앉아서 논문보다가 갑자기 그 논문을 가지고 와서 흥분. 이거하자고 …………아쓰발 팀원들 파이프라인에서 피곤한데 그냥 검증도 안된 논문 들이밀면 뭐 어쩌자는 것인지. 이거 안된다고 하지 말자고 하는데 뭔 고집은 그리센지. 교수아니렐까봐 아는척은 …..으이그. 팀원들 다 박사고 지보다 회사경력은 더 많은데. 도대체 메니지먼트에 기본도 안되는…….물론 이인간도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겠지만 아카데미에서 나와서 인더스트리 마인드로 리셋하는 과정 꼭 필요합니다. 하도 그 자리가 오래 사람을 찾던 포지션이라 디렉터가 모험을 해본것 같은데……진짜 당해보시면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