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왜 여기 이해가 알쏭달쏭한 글들이 올라오네 했더니

지나가다 205.***.22.173

게이라는 게 알려져 있는 사람이면 권력자의 동성교제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 거고, 이성애자는 여성 권력자가 요구하면 거절하기 힘들걸요.

이 모든 경우가 갑을관계의 문제라는 점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애초에 부당한 요구를 하는 인간이 문제인거죠. 부당한 요구가 발생한 시점에서 을은 이미 깨진 구슬이 둘 들어있는 주머니 중에서 고르라고 강요받는 불공평한 처지에 처하게 됩니다. 을에게 어찌 대응하라 할 것이 아니라, 애초에 갑이 들이대지 않는 것만이 해결책입니다. 여기 좋은 글이 있습니다.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성관계를 제안하면 그 제안을 받는 입장에서는 yes라고 해도 피해를 받고 no라고 해도 피해를 받습니다. 애초에 그런 부적절한 제안을 하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자신의 아랫 사람을 대답하기 곤란한 지경에 몰아넣은 뒤, “왜 싫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지 마십시오.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애초에 하는 게 아닙니다.
부하직원에게, 제자에게 들이대지 말고 또래에게,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비슷한 직급에게 들이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이 처자식이 딸린 유부남이면 그냥 애초에 다른 집안 여자들한테 들이대지 마십시오.
미투 고백은 사실 성폭력이 포커스라기 보다는 위계에 의한 부당한 압력 행사가 핵심입니다.”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83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