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돈만 많으면 한국이 좋다는 애기가 나오나 봅니다.
욜라 집이 마음에 안들경우 완전히 부수기 보다는 윗분 말대로 뼈대만 남겨놓고 내부만 다 털어내고 다시 만드는, 리노베이션 정도도 굉장히 큰 공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건, 집 전체를 리노베이션 하는 가격에서 좀만 더 들이면 아에 새로 짓는 가격이 나옵니다.
제가 15만불 들여서 average below 등급(그냥 깔끔한맛. 그 이상은 아님)으로 리노베이션했는데, 완전 새로 지으면 20~25만불 들어간다더군요. 공사하는 김에 10만불 들여서 새로 짓는게 낫죠. 더군다나 100년된 집인데요.
그런데 왜 새로 안짓는냐… 두루뭉실하게 애기하면 어려워요. 돈 문제가 아니라, 일단 잘하는 건축시공사 찾는것도 어려움이요. 찾는다 하더라도 매번 뭐하나 달고 시에 허가받고 또 뭐 하나 설치하고 시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시에서 허가/인스펙션을 느릿느릿하게 하는것도 문제고,(아시잖아요. 미국놈들 느린거) 인스펙션 통과를 잘 안해줍니다. 그렇다고 뭐가 문제라고도 애기 안해줍니다. 한국 마인드로 별거 아닌걸로 계속 홀드하고 기간 늘리고, 공사진행을 방해합니다. 그냥 한국처럼 뚜두 딱딱 하고 올린다고 전부가 아니라는 애깁니다. 그래서 재건축은 집이 홀라당 불에 타지 않는 이상은 잘 안합니다.
만약 공사 할 생각이고 잘 아는 컨트랙터 있으면 포크로저나 숏세일로 좀 더 싸게 사서 공사비용이라도 좀 뺴는 방법을 택해보세요. 물론 포크로저나 숏세일로 나오는 집들 상태는 엉망중에 엉망이지만, 어차피 다 떨어낼 생각이라면 그게 그겁니다. 집을 시세대로 다 주고 10만불 넘게 공사비용 또 들이지 말고 애당초 공사된 집을 사세요. 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낡은 집이나 공사된 집이나 규모랑 동네만 똑같다면 가격도 비슷합니다. 한국처럼 10만불 들여 공사했다고 집값을 10만불 더 얹이진 못해요. (안팔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