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유학님의 관점도 일리가 있겠지만, 저는 올림픽이 그렇게까지 대단한 이익이 걸린 상황이라 호감까지 자제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애가 귀엽고 대단하고 부모의 이민 드라마까지 있어서 보는 사람이 inspiring하면 됐지 쟤가 한국인이냐 아니냐 검증해가며 재미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스포츠 게임은 보는 내가 즐거울수록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관점도 있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나 이 사이트에 오시는 다른 많은 분들은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이라는 이중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순수 한국 선수보다 클로이 같은 경우가 사실 우리한테 어필하는 바가 더 크고 더 자랑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반을 미국에서 살았는데 저는 한국인일까요 미국인일까요? 클로이한테 지금 던지시는 질문은 바로 저한테 던지시는 질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둘 다라고 답하죠.
생각해보니 저는 클로이 본인보다는 클로이 부모님한테 이입하고 있긴 합니다. 미국의 한인 2세들도 우리나라의 다음 세대들도 저렇게 구김살없이 밝게, 하고 싶은 일 맘껏 할 수 있도록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고요. <- 저는 클로이를 보며 이런 inspiration을 받고 있고, 그래서 흥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