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학년 아들 중남미에서 미국이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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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n 186.***.61.88 3230

    안녕하세요,  미국에 사시는 분들의 소중한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 가족은 중미에서 13년을 살아 지금 큰애가 9학년입니다.
    여기서 아메리칸스쿨..을 다니고 있는데 학교는 무리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교우관계-성적..)
    작은 우물에서 편안히 산다고나 할까요.
    금년에 애들 아빠가 미국본사(뉴욕)로 발령이 나서, 영주권을 신청하게 되었고(1년정도 걸린다고하네요), 가족이 여름에 미국으로 제2의 이민을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엔 무조건 빨리 짐싸서 가야지 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런데 막상 가려니 주저하게 되어서 여쭤봅니다.
    저는.. 이 아이가 10학년부터 미국 고등학교로 옮기는게 잘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목표를 웬만한(?) 미국 대학으로 진학한다고 가정할 때..
    여기보다 고등학교 수준이 많이 높을테니 10학년부터 성적이 많이 떨어질 것 같은데, 혹시 미국 대학을 갈 때 불리할까요? 
    영어를 어느정도 하긴 하지만.. 원어민 수준은 아닌데 괜찮을까요?
    여기서 자란 다른 아이들처럼 12년을 다 마치고 미국 대학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그땐 사춘기도 지나고 다른 유학생들처럼 대학에 적응하는 것을 노력하면 될테니..)
    아니면 오히려 미국으로 대학가서 힘들 것을 미리 잘 극복하게 되는 것일까요? 
    아, 그리고 객관적으로 볼때.. 영주권자로 10학년부터 살다가 미국에서 대학을 가는 것이 당연히 유리한지, 타주로 갈 수도 있으니 별 차이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미국을 아무것도 몰라서.. 뭘 고민하는지도 모르고 우문으로 적습니다.. 
    부디 누구라도 의견-경험-질타 다 들을테니 적어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지나가다 71.***.88.81

      뉴욕주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정보는 모르지만, 대개 주립대학에 입학하는 경우, 그 주의 거주자 (resident)가 유리하고 학비도 훨씬 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거줒자의 조건이 최소 1년은 살고 세금낸 기록이 있어야합니다. (부모님이 세금을 내니 아이들도 그 혜택을 받을 겁니다.)
      제 사는 곳은 인접한 주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주거주자보다는 혜택이 적지만 어느 정도는 혜택이 있습니다.
      사립대학은 크게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뉴욕주에 거주 하시는 분들이 좋은 정보 주실 것 같습니다.

    • yun 186.***.61.88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그곳에 사시는 분들께도 여쭤봐야 겠네요.
      미국에 사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 미국노 23.***.26.52

      중남미 어디서 사시는가도 기왕이면 알려주시죠.

      지금 사시는 나라에서의 삶에 나름 만족하시면 저같으면 그냥 있을거 같습니다. 미국, 예전같지 않고 앞으로도 많이 어려워질것입니다.

      • yun 186.***.61.88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여기는 과테말라에요.. 멕시코 아래 작은 나라..
        여기가 하도 서로 다 알아서요, 그냥 중미로 적었어요..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지나가다 67.***.170.54

      아빠가 미국 뉴욕으로 발령을 받아서 오는데 가족이 아빠를 따라서 미국에 오지 않고 다른 선택이 있나요? 아빠는 미국에서 생활하고 나머지 가족은 남미에 그냥 머물 수가 있나요?

      남미에서 영어 사립학교를 다니면 수준이 거의 미국학교와 같습니다. 미국대학을 계획하고 있으면 가능한한 빨리 미국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 남미에서 13년이면 아이가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가 능통하리라고 판단됩니다. 사실 원글님과 같은 케이스의 한국아이들이 꽤 됩니다. 이런 경우 한국에서 온 학생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님의 경우는 회사원으로 짐작되는데 남미에서 개인사업하면서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 모두 열심히 돈벌어서 자녀들 교육에 투자합니다. 자녀들 영어학교에 보내고 나중에는 미국대학으로 유학을 보냅니다. 어려서부터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싶은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대학부터 유학을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글님의 경우 아빠의 직장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오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생활거점이 뉴욕이니까 상황에 따라 사립학교를 보내야 될 수도 있고 또한 다른 한국사람들 따라서 아이들 과외도 시켜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 yun 186.***.61.88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번 세겨 읽고 잘 이해했어요..걱정만 많아 답답했는데 조금 풀리는 기분이네요.

      애들 아빠는 지금도 중미와 미국을 오가며 일하는 중이에요.. 큰 회사도 아니구요. ‘주로’ 거주하는 곳을 어디로 할지의 선택.. 아마 미국으로 가더라도 애들 아빠는 많이 떨어져 지낼 것 같아요.

      첨 여기 왔을 때 고생한 기억에 제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힘을 내서 도전해 봐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harrison 24.***.130.1

      아빠 직장이 뉴욕이시다니 맨하탄 아니면 가능하시면 롱아일랜드 낫소지역으로 이사오셔서 공립학교나 사립학교 보내시고요. 맨하탄 아닌 뉴욕 시티쪽이시면 꼭 사립학교 보내시기 바랍니다. 또한 1학년 낮추어서 입학도 생각해보시구여… 결코 1년 늦게 시작했다고 사회생활 1년 처지는 것 아님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과외 많이 시키셔야 할 것입니다.(안 할려면 모를까 공부 시키실려면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더 힘듭니다). 아빠직장이 맨하탄이라면 뉴저지에서도 출퇴근 가능합니다. 뉴저지는 뉴욕시티 공립학교보다는 더 잘 되었다고는 하나 제가 잘 모르겠기에 다른 분들께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 yun 186.***.61.88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1년 낮추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네요. 갈려면 단단히 각오하고 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직장은 맨하탄입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ㅇㅇ 173.***.229.6

      거기에 사시면서 미국을 잘 모르시는데 한시라도 빨리와서 미국에서 알아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TOEFL 을 보느냐 SAT를 보느냐 아니면 GED를 보던가등 대학도 많고 다른 사항도 많으니 학군이 좋은 롱아일랜드나 뉴저지를알아보고 빨리 아이를 학교로 편입시키는게 다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거기에 무슨 미련이 있으시나요. 별로 좋지도 않은데.

      • yun 186.***.61.88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생각해보니..누군가가 이렇게 말해주길 바랬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미련 버리고 빨리 움직이라고..덕분에 정신을 좀 차리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mum 24.***.219.97

      제 생각엔 미국으로 오셔서 빨리 적응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학교는 가능하면 9학년부터 시작하는것이 미국 교육 시스탬을 배우고 대학을 가는데 좀더 나을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대학 입학생을 뽑을때 9학년부터 성적을 보는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10학년 성적부터 요구합니다. 10학년보다는 9학년부터 시작해서 1년동안 기초를 닦아서 10학년부터
      좋은 성적을 내서 좀더 좋은 대학에 도전해 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현재 영어로 수업하고 있으니 여기 오셔도 금방 영어가 늘것 같습니다.
      미국의 좋은 대학은 성적 하나로만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미국에 정착해서 부모님과 학생이 함께
      배워 나가야 할겁니다. 미국 고등학교는 한국처럼 교사가 학생성적으로 어느학교를 가라고 권하지 않고 오직 학생과 부모가 전적으로 알아서 지원해야 합니다.
      15년전의 두아들 대학입학때의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yun 186.***.61.88

        이렇게 친절하게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많은 분들이 같은 의견을 주시네요..저도 나중에 아이들이 잘 진학해서 이런 좋은 충고를 저같은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좋은 밤 되시고, 새해 하시는 일들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노미국 23.***.26.52

      계속 초를 쳐서 죄송하지만 전 반대입니다. 미국에 오더라도 뉴욕같은 대도시는 앞으로 닥쳐올 경제위기혼란의 중심에 있을것이기때문에 피하는게 현명합니다.

      • yun 186.***.61.88

        잘 알겠습니다. 부정적인 부분도 잘 알고 있어야 겠네요.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68.***.142.236

      혹시 Edison New Jersey 가 정착지로 어떨지요? 이곳 기차역에서 32번가까지 20~30분내로 우리동네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지도에서 찾아보세요. 우리애들은 모두 장성하여 잘 모르지만 이웃 애들은 모두 학교가 좋다고 하더군요. 뉴져지 한인타운은 Fort Lee, Ridgefield 등의 George Washington Bridge근처의 북부 뉴저지가 한인들이 많지요. 이곳 Edison은 중부뉴저지로 살기좋고 맨하탄으로 출퇴근이 가능한곳입니다. 필자는 간판글 “이모작 인생 미국에서 정착하기 3: 살아남기”의 저자로 글속을 잘 살펴보시면 email 주소가 있습니다. 혹시 정착지 찾기의 도움이 필요 하시면 연락을 주시고 혹시 오신다면 우리교회에서도 도와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 yun 186.***.61.88

      덕분에 뉴저지 지도를 놓고 한참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 나라 전체보다 더 크게 느껴지네요 ㅎㅎ)
      기고하신 글도 찾아서 천천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가게되면 질문이 많아 폭풍메일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사이트에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많아 감동이네요..

    • mum 24.***.219.97

      추가해서 좀더 교육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 합니다. 저는 교육 전문가도 아니고 단지 저의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미국에서 꼭 명문대만 가야 할것인가 주립대를 가면 안되는가 망설여집니다
      물론 자녀가 성적이 뛰어나면 명문대를 보내고 싶은게 본인과 부모 마음이지요
      하지만 저는 자녀의 취향과 앞으로의 전공과목 학업 성취도를 종합해서 심의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문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고민할 문제지요 예를 들어 의대 약대 치대를 가고 싶다고 할때 명문대에서 3.0과 주립대에서 4.0을 두학생이 받았다면 주립대4.0 학생이 더 유리합니다.
      다른여러가지 과정이 있지만 성적만 놓고 볼때 학점따기쉬운 주립대를 다니는것이 낮습니다.
      제 애들을 예로 들자면
      제 큰애는 수학과 화학을 좋아해서 케미칼 엔진이어를 원해서 그기에 맞는 동부의 사립대를 보냈고 지금은 의료장비회사의 수석연구원으로 있고
      작은애는 성적이 좀 안되는데 본인이 약사를 원해서 제가 사는 주립대를 보냈고 학점관리 잘해서 시카코 약대에 입학해서 지금은 약사겸 약국 메니져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조그만한 경험이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 yun 186.***.61.88

        그렇군요.. 여기서는 들을 수 없는 좋은 말씀이네요.(여쭤볼 사람도 잘 없다는..^^)자녀분들이 모두 훌륭하네요..저도 아이가 어느 쪽을 전공할지 같이 더 생각해 봐야겠어요.
        여기는 오늘부터 개학을 했어요. 이번 주중에 학교에가서 진학, 전학에 대해 상담을 할 생각이에요. (긴장도 되고 설레이기도 하는 새해네요!) 덕분에 막연했던 앞길이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춥다고 들었는데..건강하시구요.

    • 지나가다 67.***.170.54

      몇자 더 첨언합니다. 중남미 영어 사립학교는 미국의 교육제도와 똑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자녀가 9학년부터 영어 사립학교를 다녔는지 아니면 그 전부터 다녔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녀의 대학문제는 아직도 한참 후의 일이니까 현재로는 생각하지 마시고 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앞에 닥친 일부터 해결하셔야 합니다. 아빠가 미국취업이 됐으면 일단은 취업비자로 신분을 유지하면서 영주권 신청을 합니다. 그런데 이 영주권이 언제 나올지는 대략 1년이라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정착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사항을 차례차례 배워야 합니다. 미국생활의 습득은 본질적으로 원글님의 영어능력에 좌우됩니다.

      중미에서는 상류층급에 속하는 생활을 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러면 그 곳 생활이나 미국생활이나 거의 같습니다. 특히, 요즘 미국에서는 스페인어를 하면 (알아 듣기만 해도) 대도시 생활에서는 상당히 편합니다. 그리고 아빠가 미국과 중미를 왔다갔다하면서 일을 한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만 아빠가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훨씬 더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시면, 미국이주를 하면서 마음에 담고 있는 도시를 정해서, 온가족이 아빠 미국출장오는 길에 같이 다녀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미국과 현재 님이 살고있는 나라(도시)와 비교를 하면서 미국을 직접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 yun 186.***.61.88

        네,제가 걱정만 하지말고 정신차려서.. 영주권과 영어실력부터 차근차근 진행되도록 챙겨야 겠네요. 그리고 봄에 한번 미국을 다녀올 계획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아이는 어렸을 때 부터 이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스페인어가 유용하다 하시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번번히.. 많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