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는 CASH COW라고 생각하는 분들 ??

종이 31.***.242.33

캐나다는 미국 옆이라 그래서 꽤 있는데 유럽이나 호주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아는 유럽, 영국, 호주출신 이민자들은 자국에서 어느정도 일하다가 미국에 스카웃되서 온 분들이 많습니다. 즉 자국에서 대학 졸업하자마자 미국에 입사지원서 낸 사람은 드물죠.
하지만 유럽이나 영국에서 대학나온 한국인들은 현지에서 일할수 있는 employment authorisation이 없죠. 자국민에 치이고 EU국적자들에게 치여 유럽에서 현지취직 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야를 막론하고 대부분 한국 리턴합니다). 비교적 공급이 달리는 엔지니어링 분야마저도 비자문제 없는 동유럽 출신들이 쎄고 쎘기 때문에 굳이 비자 서포트 해줘야 하는 동양인 고용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국 돌아와서 일하면 소용 없죠. 미국 웬만한 industry에서 아시아쪽 경력은 인정 안해줍니다. 그나마 cs가 낫고 엔지니어링이라도 전통적인 분야나 금융 법같은 문과직종은 홍콩 싱가폴 경력정도 말고는 싸그리 무시합니다.

호주대학 학부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졸업후 비자받아서 (호주 취업비자가 비교적 쉽다고 하더라구요) 호주에 눌러앉으려는 사람들이라 미국은 고려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사람이 어느 한곳에 눌러앉아 살게되면 fear of the unknown 때문에 외국, 그것도 바다건너 타 대륙에 가는걸 주저하게 되죠. 특히 이민자들은 이민온 나라에 눌러앉느라 한 고생때문이라도 타국으로 expat으로 나가거나 재이민 하는걸 두려워하죠. 상식적으로 이민와서 개고생 했는데 또 다시 불확실성을 embrace하며 새로운 나라로 가는건 배우자가 옮겨가는 국가 출신이 아닌 이상에야 (제가 아는 홍콩계 호주인 1세대 남자는 호주에서 살다가 네덜란드 여자 만나 결혼한후 네덜란드로 옮겨가더군요. 빽도 인맥도 없는 호주사느니 와이프 인맥이라도 있는 네덜란드가 낫겠죠)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