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프로브에 사시는 분 계시나여?

인생선배 96.***.40.206

전형적인 캠퍼스 타운이지만, 동네 분위기는 뭐랄까…아주 종교적으로 건전한 동네입니다. 길거리 술담배 하는 사람들 없고(BYU 학교 학생은 술담배하다 3번 걸리면 퇴교) .. 심지어 길거리 담배꽁초와 껌딱지도 없습니다. 즉, 술담배나 유흥 좋아하시는 분은 안 맞죠. 년 중 금토는 하고 다들 교회 가느라 일요일 문 닫는 가게도 많고.. 은퇴자 학생들이 많아 미국에서 범죄율 낮은 곳으로 유명하구요. 최근 관련 종교 교인들의 은퇴 도시로 유명해 집값이나 렌트 오르는 추세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선 여전히 저렴하며, 대부분 오래된 집들은 위치 좋은 BYU주변에 자리 잡고 새집들은 orem이라는 옆동네에 많습니다. 겨울 눈 많고, 여름 사막과 산악 경계선이라 매우 덥습니다. 주변에 자연 좋아 스키 하이킹하기 매우 좋습니다. 라스베가스까지 4-5시간 운전하면 가능해 맘 먹으면 주말 다녀오는 사람 있습니다. 몰몬교회 한국 사람들 많이 살고, 술담배 안해서 그런지 패밀리 레스토랑, 쇼핑센터, 영화관 등..무지 잘 개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기 좋고..동네 골수 백인들 다수이지만, 관련 종교 교회가 인종차별 교리를 가지고 있어, 속은 모르지만 내색은 전혀 안합니다. 재미있는건 의외로 동네에 한국말 하는 선교사 출신 미국인 무지 많습니다..가끔 도움도 많이 됩니다. 대신 길거리서 말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