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은 플랜마다 다 다르므로 금전적인 면으로는 디덕티블/코페이, Max-디덱티블, Rx커버리지, Out-of-Network 비용 등등 다 비교해 봐야 알 수 있구요. 의료의 질적인 면으로 볼때는 각 네트워크에 소속된 의사와 의료기관을 보셔야 합니다만.
어차피 1년에 한번씩 바꿀 수 있으실테니, 일단 아무것도 모르겠다 싶으시면 Aetna PPO로 가입하세요. 최소한 후회는 하시지 않을껍니다. (들어가는 비용은 제일 많이 나오시겠지만.)
의료 보험도 주마다 강점 있는 회사가 다 달라서 일반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냥 뭉뚱그려서 이야기하면.
Kaiser HMO는 보험+병원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거라서 카이저 병원에만 가야합니다. 주마다 동네마다 이 카이저 병원의 수준이 아주 다르다 들었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는 좀 악명이 자자합니다. 그런데 한국처럼 그냥 필요하면 병원가서 한 병원에서 여러과목의 진료를 다 볼 수 있고, 약도 잘 처방해줘서. 익숙해지면 돈도 적게 들고 좋다는 분들도 많더군요.
UHC-HMO는 정확한 플랜은 모르겠지만 HMO인데, HMO는 주치의 한 명을 정하고. 그 주치의한테 검진을 받고, 그 다음에 문제가 발생하면 주치의가 다른 선생을 refer해줘서 그쪽으로 가는 식입니다. 예를 들면 팔이 부러지면 주치의한테 먼저 가서 진료 받고, 외과의 소개 받아서 가야하는거죠. 그래서 HMO는 내 병을 잘 알고, 또 원하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주치의를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전부다는 아니겠지만 HMO가 PPO에 비해서 의료수가가 낮아서 실력 있는 의사는 HMO를 안받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Aetna PPO는 주치의 제도 없이 네트워크 안에 있는 의사들한테 마음대로 가서 진료 받을 수 있구요. 대신 의료비가 일반적으로 HMO에 비해서 비쌉니다. 특히 수술 같은거 들어가면 HMO에 비해서 무지 비싸집니다.
Aetna CDHP는 아마 이름으로 보건데 High Deductible Plan인거 같은데 HSA(Health Saving Account)와 연계된 Aetna PPO일껍니다. 미국 의료 시스템의 비용 결제 체계가 별로 투명하지 않아서 이 플랜을 하시게 되면 신경 쓰실께 무지 많으실껍니다. 잘만 활용하면 저금도 하면서 보험료도 적게 낼 수 있지만, 가입자의 공부가 많이 필요한 플랜이니 원글님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 따져봤을 때 그 지역의 의료시스템을 잘 모르시면 일단 PPO로 하셨다가 주변 사람 이야기 다 들어보고 삶이 안정되었다 싶으면 비용 부분을 고려하셔서 HMO로 가시는건 원글님 선택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