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북쪽은 전체적으로 오래된 쇠퇴해 가는 도시들이죠. 경제도 별로 않좋고, 잡은 없고 젊은사람들은 다 나가고 노인인구가 많구요. 오래된 도시라서 주로 다운타운은 흑인들이 많이 살고 백인들은 외곽도시에 많고. 흑인동네는 위험한데 (겡이 많죠) 안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역사가 오래된 도시라서 집들도 무지 오래된 것들인데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집들이 다들 가지각색으로 특징이 있고 색깔도 예뻐서 특히 힌눈이 쌓이면 너무 예쁘다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전 집장사들 대규모로 똑같은 집단지 지어서 팔아먹고 HOA 받아먹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여. 집값도 저렴합니다. 그러나 오래된 목조건물이라 계속 고치면서 살아야 하고, 또 집 텍스가 상당히 높은편이라서 집값은 별로 안오릅니다.
교육은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대부분에 북부도시들이 저렴하게 좋은 공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잡은 없는데 대학은 좋은 대학들이 많아서 음악(바로 옆에 라체스터에 유명한 이스트만 스쿨있죠) 미술, 체육 등등 싼값에 매우 좋은 선생님 구할 수 있습니다. 전 지금 켈리사는데, 진짜 경력도 볼것없는 선생들이 엄청 비싸기만 합니다 (이스트만 출신정도 수준에 선생은 보기도 힘들죠). 별로 외국인에 대한 차별도 안보이고 사람들도 대부분 나이스합니다. 미국백인들이 나이스하다는거, 남부에 백인들 보면 겉으로만 친철하지 돌아서면 다르고, 백날 만나도 어디가면 아는척도 않죠. 업스테이트 뉴욕에 백인들은 그래도 좀 잘하면 친구할 만 합니다. 내가 미국살면서 제일 백인들하고 가깝게 지냈던 곳입니다.
날씨는 ………눈은 진짜 원없이 봅니다. 뭐 겨울에는 매일 오는것 같아요. 아침에 눈치우는 것으로 시작. 근데 전 눈이 하얗게 쌓여야 더 좋더군요. 왜냐면 …해가 없어서. 겨울내내 해가 맑은 하늘은 못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후 4시면 쌔까맣게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밤새 눈이 오시죠. 그리고 그게 11뭘쯤 시작해서 다음해 4월말 늦게는 5월까지도 눈이 옵니다. 매년 겨울이 진짜 긴터널을 통과하는 느낌입니다. 추운건 다들 두껍게 입으니까. 근데 한 6개월 해를 못보니까 괴롭습니다. 그런데 여름은 (한 3-4개월) 진짜 짱으로 날씨 좋습니다. 주변에 놀러갈데는 많습니다. 바로 케나다로 넘어가기도 좋고. 나무많아서 공기 좋구요 (이런 공기는 켈리에선 없는).
전체적으로 좋은 잡이 있으면 살만합니다. 일부러 찾아가긴 좀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