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 #310142
    비둘기 174.***.249.227 2494

    천장이 시끄러워서 그냥 새들이 지붕에서 노나 부다 하고 가끔 막대기로 쳐줬는데
    오늘은 느낌이 이상해서 올라가 보니 글쎄..
    지붕아래 attic 안에 비둘기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미 새끼한마리는 부화되어서 커버렸고 어민지 또하나는 알을 품고 있었나 봅니다.
    새끼는 거의 다 컸는데 아직 날지 못해서 긴 막대기로 아무리 밀어도 안 날라가고 어미는 알을 품어서인지 역시 멀리서 긴 막대기(10 미터 정도) 로 밀어도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애틱 바닥은  인슐레이션 되어서 털들로  20-30센티 미터정도 높이로 덮여 있었지만 비둘기가 있던 부근은 털들이 싹 옆으로 밀리고 새똥으로 보이는 잔해물들이 바닥을 곳곳에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집 지은지 3년 여 되어서 비둘기가 없었건 곳은 피해가 크진 않아 보였으나 어른 셋 누울 정도 천장 바닥 공간이 인슐레이션 이 없이 똥으로 점차 차 가고 있었습니다.

    쉽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비둘기가 있던 관계로 도망 가길 바라며 멀리 쏴지는 벌 죽이는 약을 약 10 미터 거릴 두고 비둘기 둘을 샤워를 시켰더니 어미로 보이는 놈은 알을 버리고 도망 가고 새끼로 보이는 넘은 흠뻑 맞고 구석으로 가서 움직이질 않습니다. 헉.. 샤워한 새끼는 나기지도 못하고 죽겠지요 ?  불쌍하기도 하고 넘 드러워서..

    인터넷을 보니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아주 해가 되는 짐승으로 나오던데 혹시 애틱에 비둘기 쫓아 보신 경험 있으신 분 있으심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조언좀 해주시와요.

    • ISP 72.***.142.227

      헉~

      그때의 악몽이…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님이 보시고 계신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평화의 상징은 Dove 입니다.

      하지만, 님이 보고 계신건 Pigeon 입니다.

      한국말로는 뭐… 흰 비둘기(Dove) vs. 멧비둘기 (Pigeon) 이렇게 된다는 하는데요.

      비둘기과 새들은 회귀 본능이 있어서 예전에 우편수단으로 쓰셨다는건 아실테구요.

      한번 지붕에 알까기 시작하면, 그 새끼가 다시 돌아 와서 알깝니다.

      비둘기가 또 번식력이 얼마나 좋은지 한번에 2-3개의 알을 까고, 봄 가을이 산란기라 합니다.

      즉, 한해에 4-6 마리 가 부화 되고, 걔들이 다시 돌아 와서 알까고..기하 급수적으로 늘어 납니다.

      결국엔 몇년 안에 님의 집은 비둘기 처럼 다정한 화목한 집안이 된 다면 좋겠지만,

      님의 집은 이미 충분히 다정 합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그냥 놔두시면 안됩니다.

      일단, 그 피젼들은 달개 달린 쥐라고 보시면 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세균을 몰고 다니고, 아토피의 원인이 된다 합니다.

      한번의 날개짓에 엄청난 새 비늘이 떨어지고 그것들은 모두 아토피와 알레지의 원인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맘 크게 잡수시고, 일단 둥지부터 다 제거 하십시요.

      새끼요? 어쩔수 없습니다.

      미키마우스 참 귀엽지요?

      그렇다고, 새끼쥐 그냥 놔두시렵니까?

      똑같습니다. 쫓아 내시던가 하시고 (죽이기에는 좀… —;), 물론 깨끗이 청소 하시고

      거기다가 홈디포 같은데 가시면. 가시덤불처럼 바늘이 삐죽삐죽 나와 있는 울타리나 그런 비스무리한게 팝니다.

      그걸로 쫘악 깔아 주셔서 다시는 못 오도록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끔씩 확인하세요. 돌아 오진 않았나.

      제가 이리 열변을 토하는 이유는, 만만하게 봤다가 제가 된통 당했습니다.

      첨에는 가볍게 쫓아 냈더니.. 버티더군요. 물 뿌리면 그때뿐 계속 해서 돌아 오더군요.

      나중에 기름까지 뿌려 보고 난리 쳤지만, 끄떡 없습니다. 그래서 곧 떠나겠지 하구선 놔뒀습니다.

      흠.. 걔들 떠나니깐, 곧 다른 녀석들이 둥지 틀더군요.

      그냥 몇달 놔뒀더니

      정말로 집이 제가 사는건지 비둘기가 사는건지 정말로 비둘기 둥지가 되어 버리더군요.

      그리고 그 꾸룩 거리는 비둘기 교미 하는 소리

      으….. 정말로 소름 돋습니다.

      헉~ 해서 인터넷 뒤져 봤더니… 음.. 장난 아니더군요.

      저와 비슷한 경험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결국엔 exterminator 불러서 다 쫓아 버렸습니다.

      얘기 해주길.. 거기다가 가시 덤불 철사 같은거 깔라고 해서 깔았었습니다.

      그러니 그담부터 오는 경우가 없더군요.

      하여튼, 걔들은 날개 달린 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