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웃자고 씁니다. 저 가방끈 짧습니다.
전 한국서 전문대 나왔습니다. 강남 중심에 떡~ 하니 자리잡은 고등학교에서 항상 중위권유지…모 반에서 제일 잘했던게 11등정도? 저 공부에 취미없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공부안해도 모라안하는 그런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스트레스없었죠 ㅋㅋ 저희 형님과는 다르게요…형님은 저랑다르게 강남에서 알아주는 학교에서 내신 1,2 등급 먹어가며 서울에 있는 상위권대학 갑디다.암튼, 전 우연히 대학교때 자매학교라하며 계약맺은 미국에 있는 대학으로 오게되어서 이름도 없는 자그마한 사립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4년반만에 겨우 졸업했네요. 크렛딧이 트랜스퍼 된다 안된다, 토플이 없으니 레귤러 클래스 듣고 싶으면 패스해라 마라…
남들 레귤러 클래스 팍팍 들을때, 이에스엘 2년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빨리 졸업하드만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면 레귤러 클라스 들으면서 폽잡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영어 더 잘하고, 친구 더 많고, 학점 더 좋습니다. 제가 항상 하는말이지만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머리는 돌이 아닌지라…이거 공부했음 박사까지는 하지 않았을까나 지금도 생각합니다. ㅋㅋ
고등학교때 친구들은 정말 나 잡아주려고 많이 애썼드랬죠. 다들 연대,고대,서울대,육사,경찰대 그리고 지방의대 들어가고 잘나갔죠, 나만 빼고… ㅋㅋ 그래도 그놈들은 아직도 날 참 아껴줍디다. 내가 전문대들어갔다고 깔보는놈없고, 더 자주만나서 더 잼나게 놀고….그래서 난 그런놈들이 지금도 좋습니다. 실은 친구놈들이 가끔 제가 한국서 어느 대학을 다녔는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놈들 매일 만나는 그놈들 하나하나 어디대학 무슨과인지도 잘은 모릅니다. ㅋㅋ…진짜로요.
한국서는 이상하게 대학 어디다니냐 해서 대답하면 다들 좀 쓴웃음 날리더만…여기도 마찬가디더라구요. 난 정말 즐겁게 한국서 대학생활했는데… 머 우리 아버지도 제가 어디대학다니는지 친구분들한테 쫌 쑥스러워하면서 애기하시더만…그런거 보면 이해가 안갔습니다. 전 누가모래도 공부가 재미없어 좋은대학을 안갔을뿐 ㅡ.ㅡa 이라고 생각을 해왔기때문일까요?
얘기하자면, 누가 내게 어디나왔냐고 물어봐도 전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왜냐하면 그학교가 내가 나온 학교뉘까~전 학교가 탑이다 모다..이런거 전 모릅니다. 그런 사람들 만나도 영어에서 꿀리지도 않구요. 직장도 이곳 미국서 나름 중상위 연봉 받습니다. 결혼해서 아리따운 와이프랑 불행하게 절 닮은 아들놈하고 오손도손 잘삽니다. 미국도 사람사는데인지라…그리고 한국분들이 많이 사는곳이라 나온대학 겁네 중시 여기더군요. 세상에 주위가 다 박사네요. 그것도 탑 텐 스쿨에서… 근데 내 기준에선 그분들이 가끔 불쌍해요. 나름 즐기시겠지만, 잘 인생을 못즐기고 있으신거 같에요. 같이 언제 놀아주고 싶구, 대화해주고싶고….대화도 참 안되더만요.
물론 다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전 박사 존경합니다. 그리고 공부는 할 사람있고 안 할 사람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 취미없으면 그거 박사 하기 을마나 힘든데요… 그리고 그렇게 박사다시고, 연구하시는분들있어야, 이 지구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지구가 이래저래 망한다 어쩐다…더워졌다 추워졌다 걱정된다 어쩐다…지진이 온다 안온다…어쩐다… 전 이런거 그분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막아야…최소한 피해는 줄여야 한다고 생각을 하며, 이런분야들을 공부하시는 박사님들이 있어, 전 즐긴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그냥 복잡한게 싫더군요.
암튼 몰래몰래 쓰는글이라 글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 결론은, 이곳에서 여러분야에 전문적이시고, 박사이시고, 좋은 대학나오신분들이나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나….쓰신 글이나, 하시는 말들 들어보면 누군 어느대학 나와 학력 컴플래스다, 누군 얼마받는다…넌 얼마받냐, 넌 이런대학나와나 봤냐…이런식으로 학력+집안 경제력+연봉+좋은직장 으로 은근히 쓰여있는글들도 많고 그런분들끼리끼리 모이시는것도 같구, 이런문제로 댓글 타툼도 있는거 같구…그래서 그냥 씁니다.
그냥 같이 힘모아 살아도 힘든데…
거 어디학교? 얼마받는지? 어디 다니는지? 모 그게 그렇게 중요한지…이래저래 이글도 태클달릴것 같지만….요지는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길게 써봅니다.힘들어죽겄네요. 이렇게 쓰려니…저 가방끈짧아서 글쓰는것도 싫고, 긴글 보면 다 읽지도 않습니다 -_-+
그냥 난 이렇게 그냥 대학, 그럭저럭한 집안, 그럭저럭 연봉, 그럭저럭 직장 다녀도 물론 여기에 만족하며 머무르려고하진 않지만 만족하며 행복해하며 살아갑니다.
자기 자신에게 오늘은 너 여기까지 왔구나~ 수고했어~ 행복하니~ 행복해야지~ 요렇게 한번씩만 해보자고 올립니다. 처음에는 하시기 겁나게 쑥스러운데…모 그럭저럭 남들 안보는데선 해볼만 합니다. 자신감도 생기고…
여러모로 꿀려서 비딱선 타시는 열등감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나, 지 잘났다고 나대는 비따선 타시는 분들이나 똑같은 삐딱선이구만… 그냥 자기 자리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삽시당.
누가 그러던데…사람이 기대와 미련만 가지고 살지 않으면 행복하다고…근데 그게 어디 쉽나요? 그죠? 그냥 좀 행복하게 살자고 하고 싶어시 긴글씁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