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교회에선 왜 다들 장로 권사 되려고 발악을 하나요

GoGo 136.***.1.174

맞습니다. 그런데 그건 꼭 한국교회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에요.

암만 미국이라도 회사다녀보면 미국애들도 진급하려고, 임원급이 되려고 많이들 노오오오오력 합니다. 뒷치기 칼치기 사바사바 딸랑딸랑 거짓말 진짜 같지도않은짓들 합니다. 즉, 인간의 본성이란게 모여있으면 계급을 붙이고 서열정리를 하려는 그런 본능적인 욕구가 있는거에요. 모든게 쿨해보이는 북유럽 스웨덴핀란드 이딴데 사는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정도의 차이가 좀 있겠지만, 기본적인 욕구는 다르지 않아요.

그러니 교회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사람들 모여있는 단체이다보니, 인종/문화를 불문하고 “계급” 을 달려고 하죠. 이게 한국교회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흑인교회 가보면… 흑인목사들 어떻게서든 “박사 -Dr. Rev.” 딱지달려고 환장들 했어요. 한국목사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흑인교회-흑인교회들이 모인 교구 – 흑인목사들만 주로 배출해내는 신학대학 등등… 그들만의 세계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흑인신도들도 장로나 집사 되려고 난리에요.

이걸보면 교회의 계급장이란건 사회에서 좀 못나가는 계층의 사람들이 계급장 달고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를 해소할수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한인교회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요즘엔 좀 달라지는 경향도 있는게… 미국사회에서 잘나가는 청/장년들은 교회의 타이틀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래서 교회에서 사람들 묶어두려고 집사권사를 달아주는 케이스들도 많아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