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사친까지 동원해서 내키지도 않는 액티비티에 굳이 가서 연극을 해야하는 수고를 해야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You are a good boss and appreciate your invitation to the activity but I’d rather have the weekend to myself. I am afraid I’ll have to say no. 솔직하고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불이익이 두려워서 끌려다냤다는 거 이해합니다. 아주 한국식 마인드죠. 심기를 거스릴까봐 혹시라도 “상냥하게” 웃으면서 대화를 이어갔다면 거절이나 불편함을 전혀 눈치 못챌 수도 있고 뻔뻔한 놈이라면 알고도 들이대겠죠.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기대했다가 애인을 끌고 나타나서 하루 종일 불편한 마음으로 액티비티를 한다면 자존심 상하고 놀림당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확실히 접을 지언정 grudge 를 갖게 하지는 않을까요? 어차피 이래저래 불편한 걸 피할 수 없다면 단순하게 처음부터 거절 바랍니다. 원글님이 생각하는 그 해결책이라는 거 아침드라마처럼 너무 진부하고 unprofessional 해요.